국립환경과학원, 취약계층 환경보건 문제 해결 나서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6-11-30 17:58:16 댓글 0
'제2차 WHO 서태평양지역 협력센터 포럼'에 대표단 파견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 본부에서 개최된 '제2차 WHO 서태평양지역 협력센터 포럼'에 대표단을 파견했다.

이번 포럼은 서태평양지역 WHO 협력센터들의 정보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필리핀, 호주 등 WHO 서태평양 지역사무소의 관할 권역 내 10개국 총 190개 협력센터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2014년에 열린 제1차 포럼 이후에 추진된 성과를 각국의 협력센터들이 발표하고, WHO 업무에 대한 국가 간 공동목표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서태평양지역 국가의 지속 가능한 발전목표 달성에 필요한 전문가 구축을 목표로 WHO 협력센터 간 활동과 우선순위 등이 논의되었다.

국립환경과학원 대표단은 우리나라의 'WHO 취약계층 환경보건 협력센터'가 펼쳐온 개도국 교육사업과 각종 취약계층 환경보건 연구사업, 학술 행사, 도서 발간 등의 활동사례를 공유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올해 6월 '아시아 환경보건포럼 대기전문가 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하여 캄보디아, 몽골 등 아시아 7개국 및 WHO, 유엔환경계획(UNEP) 환경보건 전문가와 함께 아시아 지역 대기오염 개선을 위한 활동을 평가하고 2017-2019 활동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9월에는 브룬디, 베트남, 파라과이 등 13개국 환경부와 보건부 관련 공무원 23명을 대상으로 '취약계층 환경보건 역량강화' 훈련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아울러, 국립환경과학원 대표단은 WHO를 비롯해 해외 협력센터와 환경보건 연구 사업 등과 관련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건강연구부는 지난 2014년 1월 세계보건기구로부터 'WHO 취약계층 환경보건 협력센터'로 지정을 받았다.

WHO 취약계층 환경보건 협력센터장을 맡고 있는 최경희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건강연구부장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서태평양 지역에 분포한 청소년 보건 등 다양한 분야의 WHO 협력센터와 적극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취약계층의 환경보건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협력 연구와 개도국 지원 사업 또한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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