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가장 많이 팔린 책은 한강의 '채식주의자'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6-12-08 22:13:12 댓글 0
알라딘, 2016년 11월까지의 구매 자료 분석..한 때 <채식주의자> 1분에 7권씩 판매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 따르면 올 해 가장 많이 팔린 책은 한강의 <채식주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알라딘이 2016년 11월까지의 구매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7년 출간된 한강의 <채식주의자>는 올해 5월 맨부커인터내셔널을 수상하며 판매량이 급증,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한 때 <채식주의자>는 1분에 7권씩 판매되는 등 경이로운 판매기록을 세우며 역대 일간 판매량 기네스를 갱신하기도 했다.

2위는 올 한 해 ‘초판본 열풍’을 몰고 온 <초판본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이다.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정본을 그대로 복간하며 특별한 패키지를 만들어 SNS에서 화제가 되는 등 젊은 층에서 인기를 얻었던 것이 해당 도서의 인기 요인이다.

그 외 기시미 이치로의 <미움 받을 용기>, 혜민의 <완벽하지 않은 것들의 사랑>, 포터 스타일의 <5>, 채사장의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등이 올 해 많이 판매된 책 상위권에 올랐다.

한편 알라딘은 2016년 올 한 해를 뜨겁게 장식한 출판계 이슈 23가지를 선정하고,그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을 묻는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가장 많은 고객이 선택한 이슈는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으로 12.5%의 고객이 해당 이슈를 선택했다. 알라딘은 실제로 올 한 해 ‘여성학/젠더’ 분야의 도서 판매량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1~11월 기준). 또한 이러한 높은 관심을 반영, 관련 도서의 출간 종수도 38%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높은 관심을 보인 이슈는 <대통령>으로 7.2%의 독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최순실 게이트 등의 이슈로 뜨거웠던 11월 한 달간 알라딘에서는 7.5만권 가량의 사회과학 분야 도서가 판매됐다.

이는 전월 대비 15%,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수치로 이 성장률을 견인한 도서는 강원국의 <대통령의 글쓰기>, 주진우·함세웅의 <악마기자, 정의사제>, 유시민의 <나의 한국현대사> 등이다.

알라딘은 올 한해를 빛낸 책 및 올 한 해를 빛낸 이슈에 대한 투표를 15일(목)까지 알라딘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해당 투표는 인터넷 서점 알라딘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