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조명·물절약 등 친환경 경영 실천한 프랜차이즈 시상식 개최

최성애 기자 발행일 2016-12-20 21:53:45 댓글 0
에너지절약과 환경경영 성과 우수한 8개 프랜차이즈에 1,200만원의 인센티브 지급
▲ 우수프랜차이즈로 선정된 기업들에게 한국프랜차이즈협회 조동민 회장(왼쪽 두번째)이 시상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19일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에너지 절약 실천과 친환경 경영에 노력을 기울인 우수 프랜차이즈 기업에 대한 ‘2016년 서울특별시 한국프랜차이즈 에너지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 한국프랜차이즈 에너지대상’은 에너지절약과 친환경 경영에 기여한 프랜차이즈 기업 및 가맹점을 발굴하여 노하우를 확산시키기 위해 우수기업을 시상하고, 에너지 절약 시설 투자와 홍보를 위해 총 1,2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이날 열린 시상식에서는 크린토피아(세탁업)가 대상을 차지했다. 이어 업종별 최우수상은 커피베이, 오니기리와이규동(음식), 꿀닭, 바른치킨, 바르다김선생(김밥), 못된고양이(도소매), 치어스(주류)가 각각 수상했다. 이랜드서비스의 NC백화점은 특별상을 받았다.

우수 프랜차이즈 기업 선정은 가맹점의 고효율 에너지설비 및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 기준, 임직원 대상의 에너지교육과 캠페인 추진 여부, 전기절감실적, 에너지 절감 실적 등에 대해 평가했다.

대상의 영예를 안은 ‘크린토피아’는 간판과 조명을 LED로 바꾸었으며, 에너지절약 매뉴얼을 대리점에 배포하여 지속해서 에너지절약 실천을 하였다.

특히 본사 보일러를 효율은 높이고 대기오염물질은 감소시킬 수 있는 제품(저녹스 버너)로 바꾸고 응축수 회수 펌프와 탱크를 설치했으며, 그 결과 매년 절약되는 도시가스 비용이 4,000만원에 달했다.

또한, 석유용제를 사용하는 건조기에서 용제를 회수해 재활용함으로써 대기오염 물질 배출을 줄이고 용제 구입비도 아끼고 있다.

지난해 대상을 받은 커피베이는 커피찌꺼기를 퇴비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이면지 사용 등 종이절약으로 본사의 종이 소비량을 3분의 1 수준으로 줄였으며 방문 손님에게 텀블러 사용을 유도하는 등 다양한 실천을 하고 있어 올해도 커피업종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난해 우수상을 받았던 액세서리 판매업종 ‘못된고양이’는 수상 이후 지난 1년간 전력소모가 많은 할로겐 조명을 LED조명으로 교체하고 하절기 냉방에너지절약을 위해 개문냉방영업금지 캠페인을 가맹점을 대상으로 벌이는 등 활발한 녹색경영을 펼쳐 올해는 최우수상을 받게 되어 2년 연속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특별상을 받은 ‘이랜드서비스 NC백화점’은 친환경경영을 위해 매년 녹색경영위원회에서 전략을 수립해 사업부에서 반영하고, 20년 이상 낡은 건물에 적극적인 시설투자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있다. 또한 임직원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에너지교육을 하고, 매장마다 에너지절감 안내문을 부착하는 등 에너지절감을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수상한 가맹·직영점들은 공통으로 하절기 실내 적정온도를 준수하여 에어컨에 사용되는 전력량을 줄였다. 조명은 대부분 고효율LED를 사용하고 있었으며, 퇴근 후에는 반드시 필요한 전자제품을 제외하고 대기전력을 차단하여 에너지절감에 적극적으로 실천했다.

서울시 정희정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서울시는 프랜차이즈업체들과 에너지 절약과 생산 정책의 주요 파트너로 적극 협력하고자 한다”면서 “이번 에너지 대상을 통해 발굴된 우수한 에너지 관리비법과 절약 노하우가 널리 공유되어 어려운 경제적 여건 속에서도 알뜰하게 매장을 경영하고 계시는 소상공인 여러분께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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