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광희 KEITI원장 “미래 대비, 환경기술 새로운 변화 필요”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04-17 10:38:50 댓글 0
▲ 남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

남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 원장은 “오는 2020년 이후 차세대 환경산업 기술개발과제에 대한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기존 환경기술도 뭔가 새로운 개선과 변화가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지난 2월 20일 부임한 남광희 환경산업기술원 원장은 14일 부임 2개월을 맞아 환경기자회 소속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갖고, 최근 환경산업기술원을 바라보는 외부의 지적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남 원장은 “환경산업기술원장을 맡고 보니 외부에서 보는 것보다 업무가 상당히 복잡하고 다양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며 “올해 환경기술(R&D), 환경산업, 친환경소비, 환경보건 등 4개 축을 중심으로 국민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집중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환경R&D와 관련해 남 원장은 “환경R&D 사업화율 제고를 위해 성과 통합관리시스템을 올 상반기중 구축하고, 사업화 연계 지원을 위해 ‘에코 브릿지(Eco-Bridge)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연구비 부정집행 사전 방지 및 체계적 관리를 위해 연구비관리 시스템(Cleco-CMS)를 본격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남 원장은 차세대 EI 사업이 오는 2020년 종료됨에 따라 이에 대비한 신규 R&D 기획도 확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환경산업 육성과 해외진출 지원도 적극 추진한다.


남 원장은 “우수환경산업체를 ‘대한민국 환경분야 국가대표’로 육성하기 위해 맞춤형 지원 강화와 함께 강소 환경기업 육성을 위해 총 2483억원 규모로 정책금융 지원도 확대할 것”이라며 “기술원이 환경전문무역상사로 지정됨에 따라 국내 중소·중견 환경기업의 직접 수출 지원은 물론 해외투자개발형 환경프로젝트의 수주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오는 6월 준공 예정인 인천 환경산업연구단지는 국내 환경산업의 해외 진출 및 수주 확대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남 원장은 기대했다.


남 원장은 “국내외 친환경 소비·생산·경영을 활성화를 위해 생활밀착형 환경마크 인증기준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녹색매장도 올해 400개까지 늘리고, 친환경기업을 대상으로 금융우대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 요구에 부응하는 환경보건·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남 원장은 “생활화학제품 안전관리체계 강화 및 환경오염으로 인한 피해자 지원 등 제도 선진화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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