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관광명소에 지능형 ‘스마트관광안내표지판’ 설치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7-04-28 16:04:03 댓글 0
동남아 관광객 많은 북에 태국어가 추가된 종합관광안내지도 등장
▲ 75인치 스마트폰 형태의 스마트관광안내표지판 이미지(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태국어가 추가된 종합관광안내지도를 동남아권 관광객이 즐겨 찾는 북촌에 설치한다.

서울시는 사드 사태 등으로 중국 관광객이 급감한 가운데 서울 관광시장 다변화를 위해 최대 7개 언어가 추가된 종합관광안내표지판 및 지능형 스마트 관광안내표지판을 설치한다는 계획을 3월에 밝힌 바 있다.

북촌의 경우 그간 관광객 방문 실태조사를 근거로 태국어가 추가되어 안내지도가 제작 되었으며 지도 뿐 아니라 북촌문화센터를 설명하는 문화재 설명문에도 태국어를 추가하여 설치하는 등으로 북촌을 찾는 태국인 관광객의 관광 만족도를 높여 관광시장 다변화를 꾀할 계획이다.

특히, 현대건설 앞에 새롭게 설치되는 북촌지역 종합관광안내지도는 현대건설에서 ‘사드 위기와 관광시장 다변화 노력’에 대한 서울시의 의지를 충분히 공감, 서울시와 적극 협력하여 기존 관광안내지도보다 3배가 큰 북촌관광지도에 태국어를 발빠르게 추가함으로써 국·내외 관광객들의 북촌관광 편의를 제공한 민·관협력 우수 사례라고 서울시는 밝혔다.

한편, 이태원의 경우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무려 7개의 언어가 병기된 종합관광안내표지판이 설치되어 서울관광의 또 하나의 명물이 될 것이 예상된다.

기존 언어(한/영/중/일)이외에 추가되는 언어는 “태국어,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이며 관광특구의 장점을 살려 특화형(2,700mm×2,500mm)으로 제작, 설치되어 이태원을 찾는 외국 관광객의 시선을 끌 전망이다.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관광안내표지판 개선 사업 중 2017년의 백미는 “75인치 스마트폰 형태의 지능형 스마트관광안내표지판” 인 바, 기존 서울시 이곳 저곳에서 볼 수 있는 미디어보드형 디지털사이니지와는 비교할 수 없는 기술과 콘텐츠가 투입, 구현되어 외국인 관광객 뿐 아니라 내국인에게도 재미와 유용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이용 만족도를 획기적으로 제고시킬 것이라고 서울시는 전했다.

관광안내표지판 뿐 아니라 5월 20일 개장되는 ‘2017년 서울시 관광 대표 아이콘 서울로’ 에는 9개 언어로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하는 환영 메시지가 디지털 사이니지 형태로 제작·설치되어 ‘서울로’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감동을 선물할 계획이다.

안준호 관광체육국장은 “동남아권 관광객이 많이 찾는 주요 관광지의 경우 관광안내표지판에 태국어 등 동남아권 언어가 표기 되어 있으면 외래 관광객에게 관광정보 제공 효과가 커질 뿐 아니라 환대받는 느낌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8월에 신규 설치될 스마트 관광안내표지판에는 지역 지도정보 뿐 아니라 맛집, 서울 관광지 소개 등 다양한 정보를 다국어로 검색할 수 있게 되어 ‘IT강국 한국,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올라가 서울 관광시장 다변화에 많은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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