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도시 서울의 특별한 매력, ‘왕실호위군 퍼레이드’ 개최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7-04-28 16:41:03 댓글 0
30일(일)14시30분부터 숭례문 출발-광화문광장까지 왕실호위군 퍼레이드 진행
▲ (사진:서울시 왕궁수문장 교대의식 홈페이지)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특별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왕실호위군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서울시는 오는 30(일) 덕수궁 왕궁수문장 교대의식 특별행사의 일환으로 오후 2시 30분부터 숭례문을 출발하여 광화문광장까지 '왕실호위군 퍼레이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조선시대 왕은 군사훈련, 온천행, 선왕의 무덤 참배, 칙사 영접 등을 위해 수시로 궐 밖으로 행차하였고, 군사들은 왕을 호위하기 위해 갑옷과 무기를 갖추고 위풍당당하게 행진해 왕의 행차 보호 뿐 아니라 국왕의 힘을 과시하는 역할을 하였다.

​이번 퍼레이드는 숭례문에서 출발하여 광화문광장까지 비교적 짧은 거리이지만, 출연자 160여명과 말 5필이 행렬을 이으며 조선 국왕과 전통 호위군들의 늠름한 모습을 재현할 예정이다.

각종 깃발과 무기를 든 호위군사 115명과,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한 덕수궁 왕궁수문장 재현행사의 취타대, 수문군이 행렬에 합류한다.

​아울러 서울 도심에서 160여명의 대규모 군사행군과 함께 박자를 맞춘 취타대의 태평소, 징, 운라, 나각, 나발의 연주는 정연함과 청각적 효과를 높이며 조선시대 전통문화 볼거리를 시민에게 제공할 것이다.

​이밖에도 광화문광장 북측광장에서는 호위군과 수문군이 광장 주위를 도열한 가운데 15명의 무예시연단이 다양한 병장기를 가지고 무예를 보여줄 예정이다.

함성과 함께 시범단이 행사장으로 입장하여 진법사열하여, 기창 군무 시범을 보이고, 정조대왕이 직접 쓴 ‘어제무예도보통지서’ 낭독과 함께 본국검 시범, 베기 시연을 한다.

이어 월도, 등패와 곤방의 교전, 장창을 활용한 군무, 쌍검 베기 시범, 24반 무예의 권법 시범과 여러 형태의 검법으로 대나무/짚단 베기 시범 등을 보여주고 퇴장한다.

다양한 병장기를 휘두르며 역동적인 군사들의 모습을 재현함으로써 우리전통문화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정상훈 서울시 역사문화재과장은 “덕수궁 왕궁수문장 행사는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웅장하고 역동적인 군사들의 퍼레이드 및 무예 시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뿐 아니라 우리 전통문화를 더 잘 이해하고, 나아가 ‘역사도시 서울’에 대한 특별한 매력을 느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왕실호위군 퍼레이드'와 관련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왕궁수문장 교대의식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수문군 대기실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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