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술문화원, 우리쌀 소비 독려 천연발효식초 무료 교육 실시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7-05-03 20:32:11 댓글 0
가정의 달 맞아 음주문화 개선 캠페인도 실시
▲ (사진출처:구글이미지)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우리술문화원이 가정에서도 손쉽게 담을 수 있는 전통 가양주와 계절과일을 이용한 천연발효식초 무료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우리 농산물로 만든 가양주를 빚어 나누어 마시고, 무분별한 음주행위를 자제하고 보다 절제 있는 음주문화를 함양하자는 취지로 캠페인도 함께 전개한다.

아울러 이번 무료교육은 우리 쌀과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여 농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5월 한 달간 매주 화요일 오후 3시와 7시 서울 서대문구 우리술문화원 [향음] 교육장에서 이화선 우리술문화원장과 김영조 우리술문화원 연구원이 진행할 예정이다.

전통적으로 술은 아무런 첨가물 없이 곡식, 누룩, 물로만 가정에서 빚었던 하나의 발효식품이다. 즉, 우리 술은 공동체 연대의식을 강화하는 공동체음료이면서 문화음료로서의 역할을 해왔다.

우리술문화원은 "최근 각종 합성첨가물로 맛을 낸 ‘식용 알코올’ 수준의 저급한 알코올의 범람은 국민 건강에 위해를 가하는 것은 물론 국격도 떨어질뿐더러 수입 주류에 시장을 내주어 경제에도 도움이 안 되고 있다"며 "술이 유럽 등의 와인산업처럼 농업과 관광업, 문화예술 등 여러 분야에서 순기능을 하려면 인문적 향기가 살아 있는 제대로 된 술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 무료교육을 통해 우리나라의 바람직한 주류산업 정책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교육 과정 중 7월부터 12월까지는 주류 공장 견학도 포함되어 있어 평소 우리 전통주에 관심이 많던 이들의 이목이 벌써부터 집중되고 있다.

우리술문화원은 이번 무료교육을 통해 구할 수 있는 우리 농산물로 직접 술을 빚어 마시는 법을 배움으로써 술 빚는 즐거움과 문화를 함께 느낄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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