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결국 강제리콜…제네시스 등 총 24만대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06-12 10:43:18 댓글 0
시동꺼짐·타이어이탈 가능성 등 중대한 제작결함 확인
▲ 제작결함이 확인돼 오늘부터 리콜에 들어가는 현대차 제네시스 BH.

제네시스 BH, 에쿠스 VI 등 현대·기아차 12개 차종, 약 24만대가 시동꺼짐, 타이어이탈 가능성 등 중대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 조치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청문절차를 거쳐 강제리콜 처분을 통보했던 현대·기아차(이하 ‘현대차’)의 차량제작결함 5건에 대해 현대차에서 시정계획서를 제출함에 따라 12일부터 순차적으로 리콜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실시하는 5건의 리콜은 총 12차종 23만8321대다. 리콜 대상은 ▲제네시스(BH)·에쿠스(VI) ▲모하비(HM) ▲ 아반떼(MD)·i30(GD) ▲쏘렌토(XM)·카니발(VQ)·싼타페(CM)·투싼(LM)·스포티지(SL) 등 5종 R-엔진 연료 호스 손상 △LF쏘나타·LF쏘나타 하이브리드·제네시스(DH) 등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제네시스BH,, 에쿠스VI 등 2개 차종은 대기환경오염 방지부품인 캐니스터 결함으로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모하비는 자동차 차축과 타이어를 연결해 주는 허브너트의 결함으로 타이어가 이탈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소나타LF, 소나타 LF HEV, 제네시스 DH 등 3개 차종은 주차브레이크 스위치의 결함으로 주차브레이크 작동등이 켜지지 않아 운전자의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싼타페 CM, 투싼 LM, 쏘렌토 XM, 카니발 VQ, 스포티지 SL 등 5개 차종은 R엔진의 연료호스 결함으로 연료가 누유될 경우 화재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아반떼 MD, I30 GD 디젤엔진사양 등 2개 차종은 브레이크 진공호스의 결함으로 제동력이 저하 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대차에서 제출한 리콜계획서의 리콜방법 및 대상 차량의 적정성 등에 대하여 검증하고, 적절하지 않은 경우 보완을 명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김광호 현대차 전 부장이 제보한 32건의 제작결함 의심사례에 대해 차례로 조사하고 있다. 이번 강제리콜 5건 역시 제보내용에 포함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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