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음형 굴착 기초공법 등 4건, 이달의 건설신기술 지정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06-28 18:57:42 댓글 0
공사비 절감, 시공성 및 안전성 대폭 향상 기대

국토교통부는 소음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공사 비용을 줄이는 건물 기초공법 등 4건을 ‘6월의 건설신기술’로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신기술 제 816호 지정된 ‘회전굴착 변단면 건축물 기초공법’은 5층 이하 중·저층 건물과 같이 대규모 지지력이 필요하지 않는 공사의 기초 굴착방식을 개선해 소음피해와 공사비까지 대폭 감소시킨 기술이다.


종전 기초 시공 시에는 원기둥 형태의 콘크리트를 두들겨(항타) 시공해 공사비가 높고 소음도 심했다.


▲ 신기술 제816호로 지정된 회전굴착 변단면 건축물 기초공법 시공 개요도.

하지만 이번 신기술은 회전굴착기로 굴착한 후 지반개량재료(고화재)를 채우는 방식으로 굴착시 소음이 100dB에서 50dB로 대폭 감소해 도심지에도 시공이 가능하다.


또한 기초 아래로 갈수록 필요한 지지력이 감소하는 점을 감안해 굴착단면적을 윗부분은 넓게, 아랫부분은 좁게하여 공사비도 절감 25% 가량 절감했다.


신기술 제 819호로 지정된 ‘연결부재를 활용한 PSC 합성형 라멘교량 공법’은 PSC 거더(기둥과 기둥 사이에 설치해 힘을 받는 구조물)와 벽체를 레고 조립하듯 시공함으로써 시공성을 대폭 개선한 기술이다.


종전 라멘교량 시공 때에는 교량 윗부분(상부)을 지탱할 수 있도록 동바리 등 복잡한 가시설을 설치해 교통이 통제되고 붕괴 등 안전사고 위험도 높았다.


이번 신기술은 상부 콘크리트(PSC) 거더를 별도 제작해 거치하므로 가시설이 필요하지 않고 역학적으로 중요한 구조인 거더와 벽체 연결부위를 특수제작된 부재를 이용해 강결시킴으로써 시공성과 안전성이 대폭 향상됐다.


이외에도 덮개판의 구조를 단순화해 공사비를 10% 가량 절감하는 ‘분할 원호판 사용 합성형 덮개판 공법(제 817호)’과 앵커에 소켓링을 설치해 더욱 많은 힘을 받아 앵커를 3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는 ‘소켓링 보강 앵커공법(제 818호)’ 등이 이 달의 건설신기술로 선정됐다.


이번에 지정된 신기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누리집 ‘지식-건설신기술현황-사이버전시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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