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벤츠·BMW 5731대 제작결함 리콜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06-29 11:44:36 댓글 0

국내에서 주행중인 대표적인 수입차량인 아우디·벤츠·BMW가 제작결함 등을 이유로 대대적인 리콜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아우디, 벤츠, BMW 등 3개 업체에서 수입·판매한 24개 차종 5731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조치 한다고 29일 밝혔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수입해 판매한 아우디 A6 50(3.0리터 가솔린)TFSI 등 2개 차종 3294대는 연료펌프의 오작동으로 연료호스에 균열이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는 연료 누출로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높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벤츠 B 200 CDI 등 7개 차종 1549대에는 브레이크 부스터에 연결된 진공호스의 강도가 낮게 제작돼 진공호스가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진공호스가 손상되면 진공압력이 브레이크에 전달되지 않아 제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


벤츠 AMG G 63 등 5개 차종 730대는 조향장치내 조향축을 연결하는 부품(스티어링 커플링)이 마모돼 운전자의 의도대로 방향제어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벤츠 CLA 250 4매틱 등 9개 차종 105대는 동승자석 에어백(오토리브 사)이 사고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결함이 발견됐다.


BMW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오토바이 G310R 53대는 브레이크 장치와 핸들을 고정하는 볼트가 풀릴 가능성 있다. 볼트가 풀리면 제동력이 떨어지고, 운전자가 의도한대로 방향제어가 안될 수 있다.


이번 리콜 차량의 제작사는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소유자는 무상으로 수리를 받는다. 리콜 시행 전에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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