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폭스바겐·가와사키·이베코 등 4만3000여대 리콜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08-31 09:35:05 댓글 0

벤츠, 폭스바겐 가와시키, 이베코 등 자동차 48개 차종 4만2970대, 건설기계 4개 모델 269대가 제작결함 등을 이유로 대대적인 리콜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이들 4개 업체에서 수입해 판매한 자동차, 이륜자동차 및 건설기계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리콜한다고 31일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벤츠 E 300 등 46개 차종 2만8203대는 3가지 리콜을 실시한다.


우선 벤츠 E300 등 20개 차종 2만6147대는 자동차 전기장치의 전류를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는 장치인 전류제한기가 특정조건(엔진이 고장난 상황에서 시동을 계속 거는 경우 등)에서 과열돼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벤츠 GLE350 d 4MATIC 등 9개 차종 1833대는 모터의 힘으로 조향을 돕는 장치인 전자식 조향장치의 연결부품(커넥터)이 밀폐되지 않아 수분 등이 들어갈 수 있다. 수분 유입으로 합선 등이 일어나 조향 보조기능이 작동하지 않을 경우 스티어링휠(핸들)이 무거워 져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다.


벤츠 C220 d 등 17개 차종 223대는 사고시 빠른 속도로 안전벨트를 승객의 몸쪽으로 조여주는 장치인 안전벨트 프리텐셔너가 사고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


해당차량은 31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폭스바겐 파사트 2.0 TDI 1만4737대는 엔진의 힘을 바퀴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부품인 드라이브 샤프트를 열로부터 보호하는 방열판의 크기가 작게 제작, 드라이브 샤프트가 손상돼 윤활유가 샐 수 있다. 새어나온 윤활유가 과열된 부품에 닿을 경우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해당차량은 31일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대전기계공업에서 수입해 판매한 가와사키 VERSYS-X 300 ABS TOURER 이륜자동차 30대는 후방제동등 전구소켓이 잘못 제작돼 소켓에서 전구가 떨어질 수 있다. 전구가 떨어져 후방제동등이 작동하지 않을 경우 후방추돌 사고 등이 발생할 수 있다 .


해당차량은 31일부터 대전기계공업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씨엔에이치 인더스트리얼 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이베코 덤프트럭 AD410T45SR 등 4가지 모델 건설기계 269대는 생산 시 작업자의 부주의로 연료탱크에 불필요한 부품(플라스틱 캡)이 들어갔을 수 있다. 이 부품이 연료공급을 차단할 경우 시동꺼짐이 발생해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다.


해당 건설기계는 9월 1일부터 이베코 지정 정비공장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