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의한…국민연금·KCC 1.5조 손실?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5-08-26 11:15:33 댓글 0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국민연금기금과 KCC가 최근 주가 급락의 영향으로 1조5000억원에 달하는 평가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6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힘을 실어준 국민연금과 KCC는 최근 2개월간 두 종목에서 1조4969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앞서 국민연금과 KCC는 삼성물산 지분을 각각 11.61%, 5.96% 보유하고 있다. 또 제일모직 보유 지분율은 국민연금 5.04%, KCC 10.19%이다.


이는 2개월 전과 비교한 삼성물산 주식평가액을 보면 국민연금은 1조2202억원에서 8304억원으로 3898억원(31.9%) 줄었고 KCC는 2955억원(40.9%)이나 줄어들었다.


제일모직 보유 주식 가치도 국민연금은 1조1794억원에서 9109억원으로 2685억원(22.8%) 줄었고, KCC도 2조3천억원대에서 1조8천억원대로 5431억원(22.8%) 감소했다.


삼성물산 주가는 6월 8일 장중 8만400원에서 전날 종가 기준 4만5천800원으로 반토막이 난 상황이고, 제일모직은 올해 5월 27일 장중 21만5500원까지 올랐다가 13만4000원으로 38%나 밀렸다.
한편 삼성물산 주식은 내일부터 거래가 정지되고,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은 다음 달 1일 자로 합병해 합병 신주가 새로 상장돼 거래가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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