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주택구입부담 증가…서울·제주 등 구입부담 높아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09-27 13:32:34 댓글 0

주택가격, 금리 영향 등으로 올 2분기 주택구입부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금융공사는 올해 2분기 주택구입부담지수를 산출한 결과 전국평균 60.1로 전년 동기(55.3) 대비 4.8포인트 상승했다고 27일 밝혔다.


주택구입부담지수란 중간소득 가구가 표준대출을 받아 중간가격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의 상환부담을 나타내는 지수다. 100을 기준으로 지수가 높을수록 중간소득가구의 주택구입 부담이 높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지수 100은 주택담보대출 상환으로 가구소득의 약 25%를 부담한다는 의미로 이는 중간소득의 도시근로자가 중간가격의 아파트를 구입할 시 소득의 약 25%가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상환에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다.


이처럼 지수가 상승한 것은 전년 2분기 대비 아파트 중간 가격이 4.17% 올랐고(2억4000만 원→2억5000만 원) 대출금리가 0.45%포인트 상승(2.77%→3.22%)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올 2분기 지역별로 주택구입부담이 높은 곳은 ▲서울 107.2 ▲제주 87.7 ▲부산 73.0 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 1분기 대비 서울·제주·부산·강원·전북·전남의 상승폭은 전국 평균 상승폭(0.8포인트)보다 컸다. 인천, 충북, 충남, 경북 등 4개 지역은 지수가 완화됐다.


공사 관계자는 “8·2 부동산대책 및 투기과열지구 추가지정 효과와 금리변동 등이 향후 주택구입부담지수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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