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황산화물 배출 규제 적극 대처”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10-11 13:02:45 댓글 0
▲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이 2020년 1월부터 시행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 배출 규제에 대해 “남은 기간 두 배 이상의 노력으로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사장은 11일 글로벌 경제전문지 JOC 주최 Trans­Pacific Maritime(이하 TPM) 아시아 콘퍼런스(Asia Conference)에 기조연설자로 초청돼 ‘환경 규제가 세계 해운업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을 통해 유 사장은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평형수 및 황산화물 배출 규제가 더 이상 미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2년 3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현대상선은 두 배 이상의 노력으로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유 사장은 “인류와 환경보호를 위해 국제해사기구(IMO)에서 규제하는 선박평형수 및 황산화물 배출 규제에 적극 동참 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해운·항만·물류 관련 업계가 정보 공유 등 협조를 통해 대비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번 규제로 해운과 조선이 상생 발전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TPM 아시아 콘퍼런스는 중국 심천에서 10일부터 개최됐으며, 현대상선을 비롯해 Maersk Line, CMA­CGM, COSCO, Hamburg Sud, APM Terminals, DP World, Amazon, DHL, Walmart, Coca­Cola 등 전 세계 200여개의 글로벌 해운·항만·물류 기업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12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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