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촌·경기 용인 등 수도권 10곳 도로변 대기오염 심각 수준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10-12 18:30:53 댓글 0
신창현 의원 “도로변 거주 수도권 주민·직장인 대상 건강영향조사 착수해야”

서울 신촌, 경기 용인 등 수도권 10곳의 도로변 대기오염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신창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왕·과천)이 환경부로부터 받은 ‘2014년~2016년 도로변 대기측정소별 대기오염물질 측정현황’에 따르면 서울 신촌로, 동작대로, 강남대로, 영등포로, 한강대로, 정릉로의 순서로 미세먼지(PM10)와 이산화질소(NO2)의 오염이 심각했다. 경기도는 부천 계남공원, 용인 구갈동, 안산 중앙로, 성남 모란역의 순서로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도로변 미세먼지 오염도가 3년 연속 환경기준을 초과하며 악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서울시, 경기도 등 광역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도로변 대기측정소는 전국에 37개 설치돼 이산화황(SO2), 이산화질소(NO2), 오존(O3), 일산화탄소(CO), 미세먼지(PM10)를 측정하고 있다.


미세먼지(PM10)는 천식과 같은 호흡기계 질병을 악화시키고, 폐 기능의 저하를 초래하는 대기오염물질이다. 이산화질소는 경유차들이 주로 배출하는 초미세먼지(PM2.5)의 전구물질로서 고농도에 장기간 노출되면 만성기관지염, 폐렴, 폐출혈, 폐수종 등을 유발하는 대기오염물질이다.


신창현 의원은 “도로변 대기오염의 주범은 경유차 등 배출가스를 내뿜는 차량들”이라며 “환경부는 환경기준 상시초과 도로변에 거주하는 수도권 주민들과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환경보건법이 정한 건강영향조사에 착수해야 한다 ”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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