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찾아가는 동네책방 운영 큰 호응

고원희 기자 발행일 2017-10-13 19:06:14 댓글 0
공인중개소·카페 등 3곳 동네책방 설치…원하는 책 언제든 대출 가능
▲ 원효2동 주민이 찾아가는 동네책방에서 책을 빌리고 있다.

용산구(구청장 성장현) 원효로제2동 주민센터에서 따끈따끈 책 배달서비스 ‘찾아가는 동네책방’을 운영,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역 내 공인중개소와 카페 등 3곳에 동네책방을 설치, 주민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원하는 책을 언제든지 빌려 볼 수 있도록 한 것.


구는 지난 2014년 원효2동주민센터 4층 옥상에 북카페 ‘두드림’을 오픈했다. 두드림은 전문서적과 유아동 서적을 포함 4000권이 넘는 책을 보유하고 있으며 열람석과 인터넷 검색대, 자그마한 실외 정원을 갖췄다.


찾아가는 동네책방 사업은 두드림을 운영하고 있는 자원봉사자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장애인과 임산부, 어린 아이를 키우는 주부처럼 도서관은 물론 북카페도 찾기 힘든 이동약자들을 위한 배려다.


주민센터를 열지 않는 주말이나 야간시간대 주민들이 편하게 책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도 담았다. 용산구민 또는 직장인 등 두드림 등록회원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원효2동주민센터 홈페이지 ‘새소식’란에서 도서목록을 확인하고 대출 날짜와 동네책방 위치를 정해 북카페로 연락하면 봉사자가 해당 도서를 책방에 전달한다. 대출 권수는 5권이며 본인확인 후 10일간 대출이 이뤄진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작은도서관이 진화하고 있다”며 “찾아가는 동네책방 사업을 통해 작은도서관 이용을 활성화시키고 주민들과 함께 책 읽는 도시 용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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