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내부청렴도 최하위 ‘오보청 이어 부패청 낙인’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10-16 15:53:01 댓글 0
김삼화 의원 “내부 직원들이 더 불신, 혁신 통해 기술력과 청렴도 키워라”
▲ 김삼화 국민의당 의원

기상청의 청렴도가 급락 끝에 최하위를 면하지 못하고 있어 기상오보 불신에 더해 기관 불신마저 커지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삼화 의원(국민의당, 비례대표)이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2012년~2016년‘공공기관 청렴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상청의 종합청렴도는 2012년~204년까지 3등급에서 2015년 4등급으로, 2016년 최하위 등급인 5등급으로 추락했다.


특히 내부청렴도는 2012년 3등급에서 매년 하락해 2013년~2014년까지 4등급을, 2015년에서 2016년까지는 2년 연속 최하위 등급의 평가를 받았다.


내부청렴도는 내부 부패사건 발생, 부패행위 적발 처벌, 업무지시 공정성, 인사 관련 금품 향응 편의제공, 예산부당집행, 부당한 업무지시 등 총 33개 항목에 대해 내부 공무원들의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평가하고 있어 기관의 내부사정을 가장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항목이다.


김삼화 의원은 “기상청은 각종 기상 장비 구매업무와 유지보수, 기상관련 공사 및 면허업무, 연구 계약 업무 등 내부 부패에 취약한 분야가 많기 때문에 각종 유혹에 빠지기 쉽다”며 “기상청이 매년 개선대책을 세운다고는 하지만 부패공무원의 적발에 소극적이고 관련자 징계 대해서는 솜방망이 처벌로 끝나고 있어 징계수위 강화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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