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현 의원, 의왕·과천 8개 체육시설 중금속 기준치 최대 64배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10-16 18:16:53 댓글 0
의왕 1곳·과천 7곳 인조잔디·우레탄서 납·크롬 등 기준치 초과해
▲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의왕·과천 체육시설 내 인조잔디와 우레탄 트랙에서 중금속 물질들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신창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왕·과천)이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과천시와 의왕시가 운영하는 체육시설 8곳의 인조잔디와 우레탄 트랙에서 ‘납’과 ‘6가크롬’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의왕시 부곡체육공원 우레탄 트랙의 납 함유량은 5727㎎/㎏으로 기준치 90㎎/㎏을 64배나 초과해 검출됐다.


6가크롬은 40.4㎎/㎏으로 기준치 25㎎/㎏의 1.6배를 초과했다. 과천시 관문체육공원(농구장) 우레탄 트랙에서 납 함유량이 기준치의 52배, 6가크롬은 2배를 초과했다.


주암동 체육소공원의 인조잔디, 우레탄 트랙은 각각 납 함유량 1611㎎/㎏, 3073㎎/㎏, 문원체육공원(농구장)은 4997㎎/㎏, 관문체육공원(배드민턴장)은 2992㎎/㎏, 중앙공원(농구장)은 549㎎/㎏으로 모두 기준치를 초과했다.


부곡체육공원은 15일 시민체육대회 이후에 전면 개보수할 예정이다. 주암동 체육소공원 인조잔디 개보수는 11월부터 개보수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체육시설 5곳(문원체육공원(인라인 스케이트장, 농구장)·관문체육공원(농구장, 배드민턴장)·주암체육소공원)의 우레탄 트랙 개보수는 설계발주 중이고 중앙공원(농구장)은 내년에 개보수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 의원은 “체육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중금속에 노출돼서는 안 된다”며 “기준치를 초과한 체육공원들을 하루속히 보수해 시민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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