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산업기술원, 월악산 등 관광지역 6곳 환경성적 인증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10-17 08:37:54 댓글 0
▲ 환경성적표지 인증 관광서비스지역.

월악산국립공원 등 국내 관광지역 6곳이 정부로부터 환경성적표지(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았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을 생각하는 관광문화 확산을 위해 월악산국립공원 등 6곳을 대상으로 환경성적표지(탄소발자국)를 인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을 받은 곳은 월악산국립공원, 지리산국립공원, 다도해해상국립공원, 태안해안국립공원, 강릉 경포·가시연 습지, 양구 두타연·펀치볼 등 6개 지역의 총 12개 관광프로그램이다.


특히 환경부 지정 생태관광 성공모델 4개 지역 중 환경성적표지(탄소발자국)를 인증 받지 않았던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이 이번에 인증을 취득하면서 생태관광 성공모델 지역 모두가 인증을 받게 됐다.


이번에 환경성적표지 인증 받은 지역들은 온실가스 배출량 등 환경영향을 수치로 표시해 관광객들의 환경인식을 높이고 생태계 보호에 적극 동참하도록 장려할 계획이다.


숙박의 경우 이번에 인증 받은 월악산, 지리산, 태안해안국립공원 야영장은 평균 9.75kgCO2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해 일반 호텔에서 숙박할 때 발생하는 탄소배출량 28.48kgCO2 대비 약 66%의 저감효과를 보였다.


또 양구 두타연·펀치볼 생태관광을 위한 시티버스투어에 참여할 경우 관광객 1인당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은 0.23kgCO2으로 자가용을 이용해 관광할 경우 발생하는 탄소배출량 29.44kgCO2와 비교해 약 99%의 탄소배출량 저감 효과를 보였다.


이번에 인증된 지역들은 지열, 태양광 등을 적용한 전기 절약, 전기차 등을 활용한 생태탐방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탄소발자국보다 한 단계 높은 저탄소 인증까지 취득한다는 계획이다.


남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이번 인증을 통해 야영장 및 생태관광 이용이 국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저탄소생활 실천방법으로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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