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저감 실천 캠페인’ 개최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7-10-19 00:40:57 댓글 0
서울 미세먼지 발생 기여도 난방·발전 39%, 자동차 25%..시민의 적극적 협조 당부
▲ <미세먼지 반으로, 시민건강 두 배로, 시민실천 10가지 약속>

서울시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빈번한 겨울철에 기후에 대비하기 위해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저감 실천 캠페인’을 개최했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시청광장에서 맑은하늘만들기시민운동본부, 서울의 약속 시민실천단, (사)푸른 아시아 등의 단체와 다양한 시민들과 함께 이번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에 앞장서는 맑은하늘만들기시민운동본부 및 푸른아시아는 소속 위원들의 직업과 관심분야를 살려 온실가스 및 생활공간에서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시민들에게 알려나갈 것을 약속하였다.

신기후체제에 맞는 세계 각 도시별 탄소배출감소 이행 목표(2020년까지 2005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25% 감축, 2030년까지 40% 감축)를 달성하기 위한 온실가스 저감에는 시민들의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서울의 미세먼지 발생 기여도를 살펴보면 난방·발전이 39%, 자동차가 25%를 차지한다.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빈번히 이용하는 난방 시설과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도 시민들의 협조가 뒷받침돼야 한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2015년 기업, 시민사회, 전문가 등이 함께하는 맑은하늘만들기시민운동본부를 구성해 활동하고 있으며 특히 2016년 6월에는 시민공모를 통해 ‘미세먼지 반으로, 시민건강 두 배로, 시민실천 10가지 약속’을 선정, 발표하였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시민 약속 발표 외에도 여러 부스에서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미세먼지 줄이기 정책 홍보, 공기정화 식물 나누기, 서울 시민 미세먼지 줄이기 약속 포토존 등이 운영된다.

동종인 서울시 맑은하늘만들기시민운동본부 위원장은 “미세먼지 발생 기여도가 큰 발전소, 공장 등을 줄여나가는 정부의 정책도 중요하지만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서는 이에 못지않게 시민들이 난방과 자동차 이용을 줄이는 등의 노력을 함께해야 미세먼지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다”며 “시민운동본부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동참을 이끌어내고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정책을 서울시에 제안하며 모니터링도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정광현 서울시 대기기획관은 “서울시는 미세먼지 대응의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올해 5월 ‘광화문 광장 시민대토론회’를 개최하고 ‘미세먼지 10대 대책’을 발표했으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저감 ‘서울의 약속’을 실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대기질 개선 및 기후변화 대응은 노후 경유차 운행제한 등 서울시의 강도 높은 정책과 시민 실천이 더해져야 효과를 거둘 수 있으므로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맑고 건강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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