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연휴 기간 전국 쓰레기 발생량 약 30만톤…전년比 2.23배↑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10-19 15:06:12 댓글 0
경기(6만1877톤)·서울(4만550톤)·부산(3만7151톤)이 전체 47% 차지
▲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

최장 10일에 달했던 올 추석 연휴 기간중 전국 쓰레기 발생량은 약 30만톤을 작년에 비해 2배 이상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하태경 의원(바른정당, 부산해운대구갑)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전국 쓰레기 발생량은 총 29만6768톤에 달한다. 이는 전년도 발생량(13만3155톤) 보다 2.23배 높다.


이 중 일반쓰레기는 15만1113톤, 음식물쓰레기는 9만6218톤, 재활용품은 4만9436톤으로 집계됐다.


▲ 지난 3년간 추석연휴 기간 중 쓰레기 발생량 현황.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6만1877톤으로 가장 많은 쓰레기를 발생시켰다. 이어 서울시가 4만550톤, 부산시가 3만7151톤으로 뒤를 이었다. 쓰레기배출 상위 3개 지역이 전체 47%(13만9578톤)를 차지했다.


이번 추석 연휴는 보통 연휴보다 길어진 탓에 이와 비례해 쓰레기가 발생했을 것이란 추측과 달리 1일 평균 발생량을 비교해 봐도 전년 대비 24%(6343톤) 늘어 전체적으로 연휴 기간과 관계없이 쓰레기 발생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 의원은 “연휴 기간 쓰레기 발생은 단기간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관리가 평상시보다 훨씬 소홀할 수 있다”며 “연휴 기간 발생된 쓰레기가 제대로 처리되고 있는지 관계기관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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