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EM, ‘ 블루카본 국제심포지엄’ 개최

최성애 기자 발행일 2017-10-19 16:54:05 댓글 0
해양탄소흡수원 인증을 위한 국제공조체제 모색

해양환경관리공단(이사장 직무대행 김남규)은 10월 19일 서울 쉐라톤 팔래스 호텔에서 ‘기후변화 완화 및 적응을 위한 해양생태계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2017년 블루카본*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블루카본 관련 정책동향을 공유하고 블루카본이 신규 탄소 흡수원으로 인증받기 위한 국제공조체제를 구축하고자 마련됐으며, 정부, 학계, 유관기관 등 국내외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했다.


주요내용은 ‘기후변화시대의 한국갯벌보전전략’이라는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 국내외 해양생태계 보전정책, ▲ 전세계 블루카본 개발 현주소, ▲ 블루카본 국제인증을 위한 공조체계 구축 등이다. 주제발표 이후 블루카본 국제인증을 위한 공조체계 구축 방안과 국제네트워크 창설 등에 대해 폭넓게 토론했다.


특히,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전문가인 영국 뱅거대 힐러리 케네디(Hilary Kennedy) 교수의 ‘전지구적 탄소흡수원으로써 연안습지 퇴적의 역할’, 홍콩 중문대 조(Joe Shing Yip Lee) 교수의 ‘중국의 블루카본 정책’에 관한 주제발표는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 국제심포지엄후 단체사진

블루카본은 아직 협약상 정식 탄소흡수원으로 인정받지는 못했으나, 각국 연구기관과 단체들이 블루카본 사업화 방안을 제시하는 등 국제사회에서도 필요성과 타당성을 인정받고 있는 추세다.


해양환경관리공단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2,487㎢ 넓이의 세계 5대 갯벌을 보유하고 있는 비교적 풍부한 블루카본 자원보유국”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블루카본이 미래 온실가스 흡수원으로 인정받고, 나아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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