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공사구간 사망률 일반구간의 3배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10-20 11:00:39 댓글 0
주시태만 36% 가장 많아 이어 졸음(25%)·과속(9%) 순
▲ 박완수 자유한국당 의원.

고속도로 공사구간의 사고 1건당 사망률이 일반구간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완수 의원(자유한국당, 창원·의창)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2년~2016년까지 5년간 고속도로 공사구간에서 발생한 사고는 233건으로 69명이 사망했다.


공사구간에서의 사고 원인별 비중은 36%가 주시태만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졸음 25%,
과속9% 순으로 나타났다.


또 사고내용별 비중은 공사구간내 작업차량과 충돌로 발생한 사고가 공사구간 전체 사고의 4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공사구간 내 시설물과 충돌이 30%로 뒤를 이었다.


공사 유형별로는 확장공사구간에서의 사고가 5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박 의원은 “현행 도로공사구간과 관련한 국토교통부 지침이나 기준을 더욱 강화하고 준수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작업차량, 시설물과의 충돌사고 예방과 더불어 이동공사, 터널공사 등의 안전관리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어 “도로 공사구간의 주의점과 관련한 운전면허시험 문제의 비중이 1.1%에 불과한 것도 문제”라면서 “운전자의 의식을 높일 수 있는 여러 방안들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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