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15년째 방치된 공사중단 건축물만 축구장 7개 면적

고원희 기자 발행일 2017-10-23 14:23:10 댓글 0
▲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안규백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동대문갑)은 23일 열린 인천시 국정감사에서 인천시가 장기방치 건축물 정비계획을 수립하지 않고 있는 실태를 비판했다.


공사가 중단돼 장기간 방치된 건축물은 도시환경을 악화시키는 주원인이 되고, 안전사고 발생 위험을 높일 뿐만 아니라 청소년의 탈선 및 범죄 장소로 악용될 가능성이 높다.


안규백 의원에 따르면 인천시에는 현재 4만9296㎡ 규모에 8개의 건축물이 평균 14년 6개월 간 방치돼 있다.


이는 축구장 면적(7140㎡)의 약 7배에 해당하는 것으로, 해당 건축물들의 인근 주민들은 매우 오랫동안 방치된 건물의 옆에서 생활을 영위해 온 것이다.


안 의원은 “인천시가 법령상 의무를 해태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진정 주민을 생각한다면 무리한 개발사업을 추진할 것이 아니라 주민의 실생활에 직접 영향을 주는 부분에 더 신경쓰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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