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스파크·혼다 시빅 등 등 4개 차종 11만2247대 리콜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10-26 08:49:11 댓글 0
시동꺼짐·에어백 결함·브레이크 결함 등…26일부터 차종별로 무상수리 가능

한국GM의 넥스트 스파크가 시동꺼짐 등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 조치된다. 또 혼다 시빅, BMW M6 쿠페, 한불모터스의 시트로엥 등도 제작결함을 이유로 리콜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들 4개 업체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해 판매한 자동차 4개 차종 11만224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26일 밝혔다.


한국GM에서 제작해 판매한 넥스트 스파크 11만1992대는 국토부에서 주행 중 시동꺼짐 현상의 원인을 조사한 결과, 안전운행에 지장을 주는 제작결함임이 밝혀졌다.


국토부는 동차리콜센터에 차량 소유자들의 주행 중 시동 꺼짐 현상이 발생한다는 신고가 접돼 올해 2월 1일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제작결함조사에 들어갔다.


조사결과 엔진제어장치(ECM) 소프트웨어 설정이 잘못돼 엔진에서 불완전 연소가 발생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저속구간에서 시동꺼짐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31일 제작결함심사평가위원회 심의 드을 거쳐 안전운행에 지장을 주는 제작결함으로 결론지었다.


한국GM은 안전운행에 지장이 없다는 이유로 올해 3월 10일부터 리콜조치가 아닌 공개무상수리를 시행중있지만 이번 제작결함결과를 받아들여 공개무상수리를 리콜로 전환하기로 했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오는 27일부터 한국GM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엔진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혼다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시빅(CIVIC) 196대는 브레이크액 저장장치 마개에 경고문구가 제대로 표기돼 있지 않아 자동차안전기준을 위반했다. 국토부는 자동차관리법 제74조에 따라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6일부터 혼다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브레이크액 저장장치 마개 교환)를 받을 수 있다.


BMW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M6 쿠페(Coupe) 45대는 사고시 에어백(다카타)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다.


해당차량은 오는 27일부터 BMW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에어백 인플레이터로 교환)를 받을 수 있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해 판매한 시트로엥 C4 Cactus 1.6 Blue-HDi 14대는 브레이크 호스가 차체에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손상될 수 있다. 브레이크 호스가 손상될 경우 제동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다.


해당차량은 오는 30일부터 한불모터스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브레이크 호스 점검 후 고정 등)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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