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EM,해파리 폴립 탐색 전문가 양성

최성애 기자 발행일 2017-10-30 16:59:55 댓글 0

해양환경관리공단(이사장 직무대행 김남규)은 지난24일 통영 도남항에서 유해해양생물인 보름달물해파리의 효율적 제거를 위한 ‘보름달물해파리 부착유생(폴립) 탐색 전문가 양성 교육’을 개최했다 최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해파리는 알에서 깨어난 부착유생이 분열하며 폴립 1개가 최대 5,000개의 성체로 증식하는 독특한 생활사를 갖고 있다. 해파리 대량발생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폴립이 수중으로 퍼져나가 성체로 자라기 전인 폴립 단계에서 제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이에 공단은 2013년부터 보름달물해파리 폴립 제거사업을 해양수산부로부터 위탁받아 추진 중이다. 시화호, 마산만 등 주요 발생기원지 뿐만 아니라, 득량만, 가막만 등 매년 해파리 주의경보가 발령되고 있는 지역의 부착유생 제거작업도 완료했다.


▲ 2017년 보름달물해파리 폴립 탐색 교육후 기념사진

특히 올해는 2016년 조사결과 해파리 대량서식지로 확인된 해남, 완도 등 전남 남부 6개 지역의 폴립을 제거했다. 해파리 폴립 분포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탐색범위도 30개 연안지역으로 확대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바닷속 해양구조물에 부착해 서식하는 1~3㎜ 폴립을 구별할 수 있는 전문잠수사가 부족해 공단은 작년부터 해양수산부,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과 함께 교육을 개최하며 해파리 폴립 탐색 전문가 양성에 힘쓰고 있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이번 교육에는 해양·수산 조사사업에 참여한 경험이 있거나 관심 있는 전문 잠수사 40여명이 참석했다. 보름달물해파리 부착유생에 대한 이론교육과 함께 실제로 탐색하고 시료를 채취하는 현장교육도 실시했다.


▲ 현장실습사진. 잠수사 대상 해파리 폴립 탐색 현장교육 실시

향후 교육을 이수한 잠수사들이 전국 연안의 수중 작업현장에 투입되면 우리나라 전해역에서의 해파리 폴립 분포 현황을 보다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환경관리공단 관계자는 “정기적인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해파리 폴립 탐색 전문가를 양성해 전국 해파리 폴립 분포도를 빠른 시일 내에 완성하는 등 국가 해파리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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