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사고다발구역 교통안전 표지판 태양광 LED로 교체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7-11-15 15:15:27 댓글 0
홍난파 가옥 앞, 안국역 인근 등 통행량 많은 10 곳 대상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관내 사고다발구역에 설치된 교통안전 표지판을 태양광 LED 표지판으로 교체해, 보행자들의 교통안전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태양광 LED 표지판 교체 장소는 총 10곳으로 ▲다솜관광고등학교 정문 앞(종로58길 30) ▲혜화초등학교 정문 앞(혜화로 32) ▲홍난파 가옥 앞(송월1길 38) ▲서울시 교육청 방향(통일로 8길~송월 1길 합류지점) ▲안국역 인근(북촌로 3, 북촌로 4) 등이다.


모두 교통사고 다발구역이거나 평소 보행자가 많은 장소들로 선정돼, 해가 짧은 겨울밤 밤늦게 종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안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들 장소에는 ▲횡단보도 표지판(7개) ▲어린보호 표지판(2개) ▲시속 30km 최고속도제한 표지판(2개) ▲보행자 보행금지 표지판(2개) ▲서행 표지판(1개)이 교체된다.


교체되기 이전에 세워져 있던 교통안전 표지판은 모두 반사지로 만든 것들이었다. 반사지 표지판은 밤에는 잘 보이지 않을뿐더러 자동차 헤드라이트 불빛 등이 비춰지면 내용이 잘 보이지 않아 보행자들에게 애로사항이 많았다.


그러나 태양광 LED 표지판의 경우, 낮 시간 동안 충전된 에너지를 이용해 밤에는 스스로 빛을 낼 수 있어 명시성ㆍ가시성이 높아진다.


이번 사고다발구역 교통안전 표지판 교체사업은 올 연말까지 완료될 계획이다. 설치 후에도 구는 LED 표지판이 효율적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표지판에 부착된 태양광 집열기의 먼지제거에 지속적으로 신경 쓰기로 했다.


종로구는 지난 8월에는 어린이 보호구역을 대상으로 기존 반사지 표지판을 태양광 LED 표지판으로 교체한 바 있다. ▲재동초등학교 ▲창신초등학교 ▲청운초등학교 등 총 6곳의 초등학교에 위치한 9개의 표지판을 바꿔 어린이 보행안전을 향상시켰다.


김영종 구청장은 “서울의 중심에 위치한 종로는 밤에도 많은 관광객들과 통행객들이 머무는 곳이다. 그런 만큼 시정 운영에 있어 언제나 야간 보행안전에 신경써야 한다”면서 “이번 사고다발구역 교통안전 표지판 교체 작업을 통해 밤에도 눈에 잘 띄는 태양광 LED 표지판을 세움으로서 ‘안전도시 종로’ 실현에 한 발짝 더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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