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쏘울·벤츠 E300 등 4개 차종 9167대 결함 리콜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11-16 08:48:12 댓글 0

기아자동차 쏘울, 포드 이스케이프, 벤츠 E300 등 4개 차종 9167대가 차량 결함 등을 이유로 리콜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들 3개 업체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해 판매한 자동차 총 4개 차종 916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리콜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기아차에서 제작해 판매한 쏘울 9123대는 조향핸들 축끝에 장착된 톱니바퀴(피니언 기어)를 고정하는 볼트(플러그)가 풀려 조향 시 소음이 발생하거나 운전자가 의도한대로 조향이 되지 않을 수 있다.


대상차량은 2014년 7월부터 볼트풀림 현상에 대해 리콜을 시행 중이었으나 리콜을 받은 차량에서 볼트풀림 현상이 재발할 수 있어 이를 보완하는 방법으로 이번 리콜을 시행하게 됐다.


해당 차량은 오는 20일부터 기아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포드 이스케이프(Escape) 등 2개 차종 43대는 3가지 리콜을 실시한다.


포드 2014년형 이스케이프 39대는 엔진 냉각수 공급 장치의 결함으로 엔진 실린더 헤드부분의 과열로 균열이 생겨 엔진오일이 누출될 경우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포드 2010년형 이스케이프 1대는 연료펌프에 장착된 연료공급호스가 얇게 제작돼 호스에 균열이 생길 수 있다. 이로 인해 연료가 누출될 경우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링컨 MKZ 3대는 엔진과 토크컨버터를 연결하는 부품(스터드)의 용접이 잘못돼 주행 중 변속이 되지 않을 수 있다.


해당 차량은 오는 17일부터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벤츠 E300 4MATIC 1대는 전자식 조향장치의 내부 전자회로의 납땜불량으로 전동조향 보조기능이 작동하지 않을 경우 주행 중 스티어링휠(핸들)이 무거워져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다.


해당 차량은 오는 17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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