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백수오 면역증진 효과 입증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11-21 18:35:31 댓글 0
가짜 백수오 판별기술도 새롭게 개발…원료 신뢰도 향상 기대

백수오의 면역증진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농촌진흥청은 백수오의 면역증진 효능을 동물실험을 통해 밝혀내고 백수오와 유사식물을 구별할 수 있는 판별기술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백수오의 면역증진 효능을 밝히기 위해 면역 저하 동물에 백수오 추출물(200㎎/㎏)을 투여한 결과 면역 저하로 인해 줄어든 체중이 정상대조군의 97.4%까지 회복됐다.


또 감소된 림프구의 증식 능력과 자연살해세포(NK세포)의 활성이 면역 저하 대조군보다 63.1% 늘어났다.


백수오 단일추출물의 면역력 향상 효과는 지난해 말 산업재산권으로 출원됐다.


앞서 농진청은 백수오 단일추출물의 갱년기 증상 완화 효과를 밝혀내기도 했다.


농진청은 백수오가 유사식물과 혼동돼 재배·유통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대사체 판별기술’도 새롭게 개발했다.


대사체 판별기술은 특정 식물체에만 존재하는 성분을 판별지표로 사용하는 기술로 식물체나 식물체 가루를 이용해 분석할 수 있다.


연구진은 이 분석 기술을 통해 백수오에만 존재하는 ‘윌포사이드 C1GG’ 성분과 유사식물인 이엽우피소에만 존재하는 ‘시나우리코사이드 E’ 성분을 찾아냈다.


이지원 농진청 인삼특작부장은 “백수오 효능을 새롭게 밝히고 원료를 정확히 판별,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은 국내 고유 자원인 백수오 산업의 성장과 농가 소득창출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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