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11월 제철농수산물 ‘고구마’ 선정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11-24 11:18:09 댓글 0
마그네슘·비타민C 풍부 스트레스 완화와 신경안정에 도움…다이어트에도 효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는 11월 제철농수산물로 ‘고구마’를 선정했다.


탄수화물이 많아 감자와 함께 구황작물로 분류되는 고구마는 날이 추워지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농산물이다. 감자보다 열량과 당도는 높은 반면, 혈당지수(GI)는 낮아 체중조절이나 식이요법을 할 때 먹기 좋다.


또 고구마에 함유되어 있는 마그네슘과 비타민 C 성분은 피로물질 생성을 억제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신경안정을 찾는데 도움이 된다.


고구마(밤고구마)를 고를 때는 표면에 흠집이 없이 단단한 것을 골라야 하고 색상은 선명한 자주색을 띈 것일수록 상품성에 있어 높게 평가 받는다. 저온에 저장하면 변패하기 쉬우므로 10~20℃ 정도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다양한 입맛의 소비층을 사로잡기 위해 여러 종류의 개량 품종이 유통되고 있는데, 크게 일반적인 밤고구마와 호박고구마, 그리고 베니하루카로 종류가 나뉜다.


품종별로 밤고구마는 육질이 단단하며 물기가 없는 것이 특징인 반면, 호박 고구마는 약간 길쭉한 형태로 물기가 많고 무르다. 베니하루카는 수확 직후에는 밤고구마와 식감이 비슷하지만 숙성시키면 호박고구마처럼 촉촉하고 당도가 높아진다.


박연호 aT 유통정보부장은 “올해 고구마는 5월과 6월, 봄 가뭄과 무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상품성이 좋지는 않았지만 9월에 접어들면서 기상여건 호전으로 출하지역이 남부에서 중부까지 확산되면서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10월 이후에는 여주·이천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신규 농가와 타 지역 재배면적이 증가하면서 생산량은 지난해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이고, 가격도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고구마 관련 지역 축제는 지난 9월부터 12월 2일까지 92일 간 진행되는 ‘양평 몽땅구이’가 있다.


경기도 양평 수미마을에서 진행되고 있는 몽땅구이 축제는 고구마·밤과 함께 각종 축산물과 수산물, 추억의 쫀드기 등을 기호에 맞게 구워먹을 수 있는 코너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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