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건설품질명장제 시범사업 하남지구에 첫 적용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11-27 17:54:19 댓글 0
지난 24일 하남사업지구서 건설품질명장 출범식 개최…공동주택 품질향상 등 기대
▲ 지난 24일 하남사업지구 건설현장에서 개최된 ‘건설품질명장제’ 출범식에 참석한 박상우 LH 사장(사진 가운데)과 전문 건설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H가 숙련기능인력 우대·양성과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건설품질명장제’ 시범사업을 하남지구에 최초 적용한다.


LH는 지난 24일 하남사업지구 건설현장에서 LH 담당자,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 국토부 관계자, 전문건설인, 현장근로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설품질명장 출범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건설품질명장제는 입주민을 위한 품질향상 및 하자저감, 작업성과물 품질측정에 따른 기능인 등급제 시행, 기능인교육 및 취업활성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된 제도다.


현장경험이 풍부한 우수한 기능인력을 공동주택 품질과 직결되는 주요 공종 10개 부문(단열결로, 방수, 도배, 타일, 바닥재, 가구, 승강기, 소방설비, 조경, 실시설계)의 명장으로 선정해 현장에 배치한다.


LH는 각 부문 명장의 노하우를 전수해 성과를 평가하고, 작업 진행시 발생하는 문제점을 주택설계·시방 등 주요 지침에 반영해 공동주택 건설부문 기술력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시범사업이 최초 적용되는 하남사업지구는 한국건설관리학회가 기술용역을 수주(계약금액 35억)했다. 8개 공구 총 8000가구 공동주택의 품질향상을 위해 명장을 포함한 우수 기능인력 13명이 배치된다.


LH는 입주자의 품질·안전상 불만 요소를 총망라한 ‘고객맞이 품질진단서’와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작업성과물 품질측정에 의한 기능인 등급제 체크리스트’ 등 사전준비를 완료했다. 올해 12월까지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내년 1월부터는 모든 사업지구에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시범사업 결과 등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주요 작업과정을 담은 매뉴얼과 영상을 제작해 내년부터 주택건설전문업체, 학·협회, 건설관련 대학교, 고등학교 등 각종 단체와 개인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박상우 LH 사장은 “숙련 기능인들이 전문직으로서 우대 받을 수 있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 공동주택 품질 향상을 위해 건설품질명장제를 도입했다”며 “국내 건설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신규 일자리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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