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도미니카에 3000만 달러 규모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11-30 15:23:58 댓글 0
지난 29일 현지서 MOU체결…에콰도르에 이어 두번째 EV 충전인프라 사업
▲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 협력 MOU 체결식 후 가진 기념촬영(사진 왼쪽부터 김동섭 한전 신성장기술본부장, 후안 로드리게스 니나 도미니카 CNE 위원장, 박채훈 현대차 중남미 지역본부장)

한국전력이 에콰도르에 이어 두번째로 중남미 도미니카에 3000만 달러 규모의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한전은 지난 29일(현지시간) 도미니카 산토도밍고에서 도미니카 EV 보급 및 충전인프라 구축사업 협력 MOU 체결식과 충전 인프라 구축사업 타당성 조사결과 발표회를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MOU 체결에 따라 우선 전기차 보급 및 충전인프라 구축사업에 대해 협상하는 한편, 에너지 신사업, 전력산업 분야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후안 로드리게스 니사 도미니카 CNE(국가에너지위원회) 위원장은 “도미니카는 섬 지역이라는 특성상 이동거리가 짧아 한 번 충전으로 원하는 지역까지 이동이 가능해 향후 전기차의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의 EV 충전인프라 구축사업 노하우와 기술표준이 도미니카에 전수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한전은 EV 충전인프라 구축사업 뿐만 아니라 도미니카 에너지 신산업 등 전력산업 전반에 걸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한전의 중남미 에너지 신산업 시장 선도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전은 앞으로도 중남미 시장 진출 시 현지에 진출한 중소기업 등과의 네트워크 및 국산 기자재를 최대한 활용하여 동반성장과 수출증대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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