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 금액상승 시, 국산차 수요 감소 외산차 증가

손진석 기자 발행일 2017-12-05 10:48:56 댓글 0
소비자 설문조사서 동일한 금액의 가격이 오를 경우 수입차 선호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지난 1일 정부의 자동차산업 정책에 의해 국산차와 수입차의 판매가격이 100만원, 200만원, 300만원, 500만원 인상될 경우와 100만원, 200만원 인하될 경우 국내 자동차 소비자의 수요변화에 대한 연구용역 결과를 공개했다.


공개 자료에 따르면 동일한 금액의 차량가격이 인상되면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국산차의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차량가격이 인하되면 국산차와 수입차 모두 수요가 증가하지만 국산차의 수요증가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는 정부의 자동차산업 정책에 의한 차량가격 변화는 국내 자동차시장 판매구조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 국산차와 수입차 간의 수요영향을 고려해 정책 목적 달성과 국내 자동차산업 발전이 조화되도록 규제 및 지원 수준, 도입시기 등을 신중히 검토한 후 협의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최근 의원입법으로 국회에서 심의중인 ‘친환경차협력금제도’는 정부가 자동차 시장의 개별 구매행위에 대한 직접적인 개입을 통해 차량별 가격을 조정함으로써 소비자 수요변화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되고, 국산차의 수입차에 대한 이전 효과를 증폭시켜 국내 자동차산업 발전에 역효과를 초래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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