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전기안전점검 직원 재능기부 ‘눈길’

고원희 기자 발행일 2017-12-08 14:51:18 댓글 0
전문자격증 보유 빗물펌프장 직원들, 연말까지 경로당 등 455개소 방문 봉사

여름철 수방업무에 전념하던 공무원들이 동절기를 맞아 자신의 재능을 활용한 봉사활동에 나섰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연말까지 사회복지관, 장애인 보호시설, 경로당, 어린이집 등 관내 복지시설 및 취약계층에 대한 무료 전기안전 점검 및 보수 활동을 추진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수방기간 종료에 따라 빗물펌프장에서 근무하는 24명의 직원들이 5개조로 나눠 봉사에 동참하고 있다. 이들은 관련 분야 전문 자격증을 보유한 기술인력이다.


대상은 사회복지관, 장애인 보호시설 등 복지시설 88곳, 어린이집 230곳, 경로당 133곳, 쪽방촌 4곳 등 총 455곳을 직접 방문해 실시한다.


봉사자들은 노후 전선을 비롯해 램프, 콘센트, 스위치 불량 등은 즉시 현장에서 보수하고, 전기 사고 및 화재의 위험성이 큰 중대한 사항은 시설물 관리자와 주관 부서에 즉시 통보한다.


특히 어르신 거주시설 중 단열이 불량하거나 미끄러운 계단에는 방풍비닐, 미끄럼방지 테이프, 틈막이를 설치해 어르신에게 편안함을 제공하는 서비스도 병행 실시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사랑과 희망을 나누는 이번 재능기부 봉사를 통해 겨울철 전기 안전사고와 화재를 예방함으로써 복지시설 이용자들이 따뜻하고 편안하게 겨울을 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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