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안전한 차’에 BMW 520d·벤츠 E220d·기아 스팅어 선정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12-13 10:10:35 댓글 0
BMW 520d 역대 최고점(99.1점) 기록…종합 점수 1·2위 모수 수입차가 차지
▲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올해의 안전한 차 1위에 오른 BMW 520d.

국내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의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 BMW 520d(99.1점), 벤츠 E220d(97.4점), 기아 스팅어(92.6점)가 ‘2017 올해의 안전한 차’에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13일 서울 COEX에서 ‘2017 올해의 안전한 차’ 시상식을 개최, 올해의 안전한 차로 선정된 3개 자동차를 전시하고, 해당 제작사에 상패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BMW 520d는 2013년 안전도평가 종합등급제 시행 이래 역대 최고점수인 99.1점을 기록해 올해 평가대상 11차종(국산차 7·수입차 4) 중에서 최고의 안전성을 자랑했다.


평가대상 11개 차종은 기아 모닝, 스팅어, 한국지엠 크루즈, 현대 i30, 그랜저, 코나, 쌍용 렉스턴 등 국산차 7개 차종과 BMW 520d, 벤츠 E220d, 토요타 프리우스, 혼다 CR-V 등 수입차 4개 차종이다.


자동차안전도평가는 충돌·보행자·사고예방 안전성 분야로 나눠 안전도를 평가했다. 그 결과 올해는 1등급 8차종, 2등급 1차종, 그리고 3등급 2차종으로 나타났다.


1등급 8개 차종은 기아 스팅어, 한국지엠 크루즈, 현대 그랜저·i30·코나, 쌍용 렉스턴, BMW 520d, 벤츠 E220d 등이다. 또 2등급 1개 차종은 토요타 프리우스, 3등급은 기아 모닝, 혼다 CR-V 등 2개 차종이다.


올해 평가에서는 종합점수 1·2위를 모두 수입차가 차지했다. 국산차는 3위에 머물렀다. 이는 보행자안전 분야에서 능동형 본넷의 의무화 여부와 사고예방 안전성 분야에서 첨단 안전장치의 의무화 여부가 점수에 큰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능동형 본넷은 사고가 발생했을 때 보행자의 머리가 본네트 아래의 엔진 등 부품에 닫는 충격을 완화시키기 위해 충돌시 자동으로 본네트가 들리는 시스템이다.


첨단 안전장치에는 차선이탈방지시스템(LKAS), 비상제동장치(AEBS) 등이 있다.


올해 평가 대상 차종의 종합점수 평균은 90.8점으로 작년 평균 종합점수보다 1.5점 상승해 전반적으로 안전성이 향상됐다.


김채규 국토부 자동차관리관은 “내년부터는 후방추돌 시 2열 탑승객의 목상해 평가를 추가 도입하고, 올해부터 시행한 어린이 충돌안전성 평가 기준을 국제적 수준으로 강화하는 등 자동차의 안전도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자동차안전도평가 결과에 대한 세부사항은 자동차안전도평가 누리집 및 교통안전공단 누리집을 통해 제공되며,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