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대학가 주변 불법광고물 ‘덕지덕지’ 도심 흉물… 단속은 ‘전무’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7-12-14 09:09:30 댓글 0
도심 미관이나 학생안전보다 오직 홍보에만 관심
▲ 서울 서대문구의 한 대학교 입구에 도시미관을 해치는 불법 현수막이 건물을 가릴 정도로 덕지적지 내걸려 있어 오가는 시민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서대문구 관내 대학가 일대가 온갖 종류의 불법 옥외광고물로 덕지덕지 도배되고 있어 지나는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하지만 관할 구청의 단속은 요원하기만 하다.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318-1번지 서울문화예술대학교 현장. 입구부터 사람들의 시야를 어지럽히는 온갖 종류의 현수막들이 건물 전체를 덕지덕지 도배하고 있다. 정돈되지 않고 건물 곳곳에 내걸려 있는 현수막을 보는 것만으로도 혼란스럽다.


▲ 서울 서대문구의 한 대학교 입구에 도시미관을 해치는 불법 현수막이 건물을 가릴 정도로 덕지적지 내걸려 있어 오가는 시민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곳 입구에는 현수막 등 옥외 광고물을 합법적으로 내걸 수 있는 게시대가 마련돼 있지만 대학교라는 특성 때문인 지 잘 지켜지지 않는 모습이다.


특히, 이를 단속할 관할 자치구의 미온적 대처도 불법 옥외광고물을 부추기고 있는 데 한 몫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 서울 서대문구의 한 대학교 입구에 도시미관을 해치는 불법 현수막이 건물을 가릴 정도로 덕지적지 내걸려 있어 오가는 시민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대부분 대학교 주변은 평소 시민들의 접근이 쉽고, 왕래가 빈번한 도심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 역시 주택 밀집 구역에 위치해 있어 건물을 도배하다시피 내걸린 불법 옥외광고물은 도시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도심흉물로 전락하고 있다.


관할 서대문구 관계자는 “단속인원 부족으로 현실적인 단속은 불가능하고 민원이 야기된 현장에 대해서만 정비 단속을 벌이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 서울 서대문구의 한 대학교 입구에 도시미관을 해치는 불법 현수막이 건물을 가릴 정도로 덕지적지 내걸려 있어 오가는 시민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도시미관을 해치고, 오가는 사람들의 시야를 방해해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은 불법 옥외광고물 단속이 사실상 형식에 그치고 있다는 얘기다.


구 관계자는 “현장내에 걸린 옥외 광고물은 신고를 거치지 않은 불법이 맞다”며 “현장 확인 후 광고물 철거 명령과 함께 관련법에 따라 안전행정 조치를 내리겠다”고 말했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