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에이징의 새로운 방법 ‘PDO 실 리프팅’ 가장 효과적인 시술 맞나?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8-01-18 00:00:59 댓글 0
‘자연스러운 동안’ 얻으려다 오히려 ‘노화 촉진’…억울한 소비자들

최근 피부탄력 및 주름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이유로 ‘실 리프팅 시술’이 새로운 안티에이징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 리프팅은 PDO와 같은 특수실을 이용한 리프팅 방법으로 처진 볼 부위에 머리카락보다 얇은 많은 가닥의 실을 피부 진피층에 일정한 방향으로 주입하여 근육이 원하는 방향으로 주변 조직을 지지하는 역할을 하게하는 시술이다.


▲ (이미지출처-구글)


PDO(Polydioxanone) 실은 1982년 최초로 합성된 흡수성 봉합사로 다른 녹는 실에 비해 조직 내에서 비교적 천천히 흡수되며, 시술 이후 대략 90일 정도까지는 거의 녹지 않다 이후에 서서히 녹기 시작해 6개월 정도가 지나면 점점 사라진다.


따라서 PDO 실 리프팅은 3~6개월이 지나면 피부 진피층 내에서 분해‧흡수되기 때문에 부작용 및 알레르기가 거의 없어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많은 성형외과, 피부과 등에서는 ‘간단하며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안티에이징을 위한 가장 안정적인 시술’이라며 실 리프팅을 홍보하고 있다.


그러나 실 리프팅 시술을 받은 후 오히려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는 사례가 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PDO 실 리프팅 시술을 받은 여성들은 “시술 초기 피부 상태는 개선된 것처럼 보이나 몇 개월 지나지 않아서 도로 탄력이 없어지고 얼굴은 부은 것처럼 변해서 안 한 것보다 못하다”, “너무 스트레스가 심해서 차라리 원래의 얼굴로 되돌리고 싶다”며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PDO 실을 시술용으로 판매할 때는 단순한 거상이 아니고 조직의 자극과 재생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리프팅이라고 광고하면서 심지어는 콜라겐을 생성시킨다고 말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미국 특허청 특허공보에 따르면 PDO 실과 같은 오랜 시간에 걸쳐서 서서히 녹는 물질은 빠른 시간에 걸쳐 녹는 물질보다 오히려 피부대사에는 더 오랜 시간동안 많은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피부는 더 노화 될 수밖에 없다고 드러났다.


‘인터넷뉴스 신문고’에 따르면 보통 리프팅을 주로 시술하는 클리닉, 의원, 피부과 등은 PDO와 함께 윤곽주사, 울쎄라 등과 같은 병행 시술을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들은 얼굴 형태나 피부 두께, 뼈 발달에 따른 리프팅 플러스 병행 시술을 받아야 한다고 권장하고 해당 병원 홈페이지나 블로그에 소개하고 있으며, PDO 실 리프팅 후 얼굴이 커 보이는 부작용은 실 자체의 문제가 아닌 의료진의 디자인 개념 및 경험 부족이라고 다수의 병원이 주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PDO 실 제품 시장은 진입 장벽이 낮은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고 실제로도 매달 새로운 PDO 실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식약처에서 허가를 받은 PDO 실 제품 대부분의 경우는 부작용과 관련 안전하다고 평가되지만 얼굴에 직접 주입되는 의료기구인 만큼 부작용과 시술 효과에 대한 검증이 꼭 필요한데 과연 식약처 허가 과정에서 정당한 과정을 겪었는지 의문이 제기된다.


이에 대해 식약처 의료심사부 정형재활기기과 담당자는 “PDO 실은 제조업체에서 어떤 것을 검사할 것인지, 타당한 근거를 첨부해 임상시험 계획을 제출하면 이를 검토해 타당할 경우 승인을 해서 진행한다”며, “만약 근거가 타당하지 않으면 임상시험 허가는 보류된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임상시험을 진행한 후 결과 값을 제출하면 주름 정도 평가 척도인 ‘WSRS(Wrinkle Severity Rating Scale)’에 따라 이식 전과 이식 후를 검토해 허가가 나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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