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중국 대표 운수기업과 타이어 독점 공급 MOU 체결

손진석 기자 발행일 2018-01-23 09:02:05 댓글 0
중국 시장 유통 채널 다변화 통해 트럭 및 버스용 타이어 공급 포트폴리오 확대
▲ 한국타이어 점보버스그룹과 업무협약식 체결

한국타이어가 지난 8일 중국 최대 민영버스기업인 점보버스그룹에 시내버스 전용 타이어 PB 상품인 ‘싱다(SINGDA)’를 독점 공급하는 MOU를 체결했다.


한국타이어는 1994년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를 시작한 이후 2002년부터 트럭·버스용 타이어를 생산, 판매하며 글로벌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점보버스그룹은 1995년 설립돼 총 187개 노선에 4500여대의 버스를 운행 중인 6개 시내버스회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동차부품공급관리회사, 시내버스광고회사 등으로 구성된 중국 내 민영버스기업이다.


이번 점보버스그룹과의 MOU 체결을 통해 한국타이어가 중국에서 보유하고 있는 ‘싱다’ 브랜드를 PB 상품으로 활용, 독점 공급의 형태로 제공함에 따라 트럭·버스용 타이어의 지속적인 판매 확대가 가능해졌다.


점보버스그룹은 한국타이어와의 독점 공급 계약 체결을 계기로 향후 3년 내 광저우 지역에 기존 LNG 중심의 시내버스를 전기버스로 100% 차량 전환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국타이어는 전기버스 전용상품 출시 등을 통해 중국 전기버스 시장 선점 및 타이어 공급을 확대 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측은 이번에 점보버스그룹의 전기버스 전환의 파트너로 최종 선정된 것은 심천시내버스, 광주시내버스 등과 같이 전기버스로 100% 운영중인 중국 국영 시내버스 타이어 독점 공급의 경력을 인정받은 점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은 “세계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중국의 최대 민영운수기업과 계약을 체결한 것은 한국타이어의 글로벌 톱 티어(Top Tier)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국의 운수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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