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지방관광 활성화 위한 육성사업 추진

손진석 기자 발행일 2018-01-31 13:06:30 댓글 0
지역별 매력있는 관광콘텐츠 개발 및 홍보강화로 글로컬 관광 육성
▲ 글로컬 우수 관광지(대구_근대골목 의료선교 박물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외래 관광객들의 수도권 편중현상을 완화하고, 지역의 매력있는 관광자원을 개발하기 위한 2018 글로컬 관광 육성 사업을 적극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세계화(global)와 현지화(local)의 합성어로 '지역 특성을 살린 세계화'를 의미하는 글로컬(glocal) 관광 육성을 위해 공사는 지난 2년간 전국 지자체 대상 공모를 통하여 외래 관광객 유치 가능성이 높은 글로컬 관광콘텐츠 총 10개를 선정한 바 있다.


선정된 콘텐츠는 ▲인천 ‘두근두근 인천, 찾아가는 즐거움’ ▲경기(포천, 양평, 가평) ’경기북부여행‘ ▲강원(강릉, 평창, 정선) ‘헬로 평창’ ▲대구 ‘진짜 즐기는 진짜 대구여행’ ▲부산 ‘SMS메디·뷰티 힐링 여행’ ▲경남(거제, 통영) ‘한류웨딩&커플여행’ ▲전남(여수, 순천) ‘여수밤바다’ ▲전북(전주, 군산, 부안) ’한식문화 체험‘ ▲충남(대전, 공주, 부여) ‘백제문화 여행‘ ▲충북(제천, 청주) ’한방&대통령 로드 힐링 투어’ 다.


공사는 위 10개 각 지역별 테마와 대표 코스를 정리하여 중화권, 일본 및 동남아시아 등 근거리시장을 주요 대상으로 홍보·마케팅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지난 1년간 글로컬 단체여행 상품 모객인원은 총 7만 3899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학계 및 업계 관광전문가로 구성된 컨설팅단은 현장평가를 통해 콘텐츠의 상품성, 자생성 및 지자체 개선노력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대구시와 충남(대전, 공주, 부여)지역을 ‘2017 우수 글로컬 관광상품’으로 선정했다.


대구 근대골목과 서문시장, 동성로, 팔공산 케이블카 등의 콘텐츠로 구성된 ‘진짜 즐기는 진짜 대구여행’은 시티투어버스, 외국인 대상 문화해설사 양성 및 코스간 연계성 등 상품의 기반성 항목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세계문화유산인 백제역사문화를 테마로 높은 상품 매력성을 지닌 충남지역은 ‘백제문화’ 콘텐츠로 백제문화단지, 대전의 으능정이 거리와 뿌리공원, 계룡산 도예촌 등을 이용해 글로컬 관광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공사는 개별관광객(FIT) 위주의 세계적인 여행흐름을 반영해 올해부터는 글로컬 관광지역에 대한 개별관광객 유치 마케팅도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 1월에는 개별관광객을 위한 ‘Must Experience 10 Korea Attractions(꼭 가봐야 할 글로컬관광지 10곳)'을 4개 외국어(영어, 일어, 중어(간체/번체))로 새롭게 발간했다. 책자는 공사 해외자사를 통하여 배포되며, 원하는 정보를 다운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공사 홈페이지에서 e-book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유진호 관광공사 한류관광팀장은 “스페인과 일본 등 해외 주요 선진국들은 지역, 권역중심 관광지 연계코스를 구성하여 외래 관광객의 체류기간 및 지출액 증가를 유도하는 수단으로 지방관광을 활용하고 있다”며 “관광공사는 지방 관광 활성화 기반마련을 위하여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지자체 대상 글로컬 관광 컨설팅 및 해외 현지 여행사 상품개발 지원, 해외 홍보마케팅 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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