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코리아, 무술년 고객중심 서비스 확대로 지속적 성장 계획

손진석 기자 발행일 2018-01-31 15:31:04 댓글 0
2018년 안전장치 기본 사양 제공 포함 및 고객 서비스 강화 전략, 신기술 도입 신제품 출시
▲ 김영재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이 2018년 핵심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볼보트럭코리아(이하 볼보트럭0는 세종문화회관 아띠홀에서 볼보트럭 출입 기자들을 대상으로 신년 기자간담회를 31일 가졌다.


볼보트럭은 1997년 국내 판매를 시작으로 20년만인 작년 누적판매 2만대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한국시장에 안착했다. 또한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덤프트럭을 제외한 수입 트럭 판매 대수가 작년 한해 매달 1위를 차지하는 위엄을 보였다.


작년 총 판매 대수는 약 2900여대로 차종별로 덤프 1000여대, 트랙터 500여대, 카고 1400여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대비 10% 증가한 수치다.


볼보트럭은 올해 안전과 고객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업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안전사양 기본 장착과 고객서비스 편의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 할 계획이다.


우선 고객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국내 법규 도입에 1년 앞서 2018년 1월 1일부터 판매되는 볼보트럭 대형 제품에 긴급제동장치(CW-EB; Collision Warning with Emergency Brake)와 차선이탈경고장치(LDWS; Lane Departure Warning System)를 기본으로 장착해 판매하고 있다.


고객의 편의성 재고를 위해 서비스 네트워크 및 야간정비 서비스를 강화하여 자동차 정비로 인해 발생하는 고객의 불편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 서비스 센터 1개소를 추가 설립하고, 2020년까지 40개 이상을 확충 할 계획이다.


또한 2016년 7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야간정비 서비스는 현재 14개소에서 실시하고 있는데 이를 점차 확대하고 업무시간도 오전 7시부터 자정 12시까지 확대하여 운영하는 계획을 검토 중이다.


볼보트럭은 고급 정비인력 양성을 위해 볼보트럭 테크 컬리지(Volvo Trucks Tech College)등과 같이 볼보 서비스 센터에서 근무하는 정비사를 대상으로 하는 전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그 외에 인천 송도에 아시아 최대 부품창고를 운영하여 즉각적인 서비스 지원을 하고 있다.


김영재 볼보그룹코리아 트럭부문 사장은 “볼보트럭은 2009년 리만브라더스 사태 이후 작년까지 년 10% 이상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속해 왔다.”며 “이후 2020년까지 지속적인 성장을 하려면 고객들의 관심과 사랑이 중요하다. 볼보트럭은 고객의 성공이 없으면 볼보트럭도 성공이 없다는 기본 방침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볼보트럭코리아의 김영재 사장과 기자단의 질의응답 내용이다.


▲최근 전기동력차에 대한 보도자료를 배포한적이 있는데 볼보트럭코리아는 언제쯤 국내에 도입할 예정인가?


=현재 개발은 완료됐다. 본사에서는 2019년부터 유럽지역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전기트럭은 장거리보다는 소음이나 매연 문제가 심각한 도심지역에서 운행하는 것이라 중형트럭 위주로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먼저 유럽에서 판매를 시작하고, 점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본사와 협의 중이며 구체적인 계획이 확정된 것은 없다.


▲올해 중형라인 모델 출시 계획은?


=2015년 7월 FL 5톤 모델을 출시했다. 올해는 FL 보다는 FE 급을 상반기 중에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 국토부에서 특장차에 대한 규제가 엄격해져서 총 허용 중량이 지금보다 높은 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작년 볼보가 판매 1위를 달성했는데, 서비스센터의 야간정비가 한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24시간 정비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있는데 언제부터 실시하는가?


=현재 인천 서비스센터의 경우 1일 17시간의 정비 업무를 보는데, 24시간 정비를 하면 정비사들이 업무 부담으로 인해 어려움이 있다. 현재 검토는 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24시간 정비는 어려워 보인다.


▲최근 볼보 승용 부분에 이어 트럭도 중국 지리자동차에 인수됐다고 보도됐는데 향후 어떤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가?


=국내 언론에 볼보 그룹이 지리자동차에 인수되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이것은 조금 오해가 있다. 볼보자동차는 1998년에 볼보그룹이 포드에 매각을 했고, 포드가 중국 지리자동차에 볼보자동차의 전체 지분을 넘겼다.


최근 보도 내용은 지리자동차가 사모펀드의 지분을 인수한 것이다. 볼보 주식에는 A 주식과 B 주식이 있다. A 주식이 일반주고 B 주식이 우선주다. 자본금 기준으로 B 지분이 많은 사모펀드의 주식을 지리자동차가 많이 인수한 것이다.


자본금 기준으로는 최대 주주가 된것이지만 의결권 기준으로는 스웨덴 투자회사가 23%, 지리가 15.6%의 의결권을 가지고 있다. 전체 그룹의 주식 80%가 스웨덴의 투자회사 및 개인이 소유하고 있다. 지리자동차는 지분인수 개념으로 생각하면 된다. 그래서 별다른 변화는 없다.


▲볼보트럭은 미완성차량에 관련, 특장차업체들과의 협력관계 유지를 위해 어떤 대안을 가지고 있는가?


=국토교통부는 올 1월 8일 부터 특장차의 축을 증축을 못하도록 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볼보트럭은 미완성자동차에서 총 중량이 높기 때문에 특장차업체에서 작업하기에 무리가 없다. 국내 법규가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지원하고 있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