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 2017년 자동차 색상 트렌드 분석

손진석 기자 발행일 2018-02-09 18:05:00 댓글 0
글로벌 선호도 1위 흰색 … SUV 시장 성장과 함께 다양한 색상 선보여

바스프 코팅 사업부는 2017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색상이 흰색, 검정색, 회색, 은색 등 무채색 계열이라고 조사 발표했다.


‘자동차 OEM 코팅용 바스프 컬러 리포트’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흰색은 모든 부문에서 높은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40%에 달하는 점유율을 보이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검정색과 회색, 은색 같은 무채색 계열도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유채색 계열에서는 청색과 빨강색의 점유율이 비슷하고, 갈색 계열이 그 뒤를 잇고 있다. 또한 차종별로는 소형일수록 보다 선명한 컬러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SUV의 판매가 증가하고 모델이 다양화되면서 자동차 컬러 트렌드에 미치는 영향력 또한 커지고 있다. 흰색과 검정색의 선호도가 여전히 높지만 빨강색과 청색, 특히 갈색 계열의 약진이 눈에 띄며, 이는 SUV 차종 모델의 다양화와 성장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다.


▲ 아태지역에서는 전체 색상 중 화이트, 블랙, 그레이 순으로 인기가 높았고, 유채색 계열 내 점유율은 레드, 블루, 브라운 순으로 나타났다.

아태지역 자동차 코팅 시장은 흰색이 전체의 49%를 점하며 가장 선호되고, 검정색 12%, 회색 8%, 은색 8%, 청색 5% 순으로 선호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태지역에서 흰색 차량은 특히 중형 SUV 차종에서 지난 몇 년간 높은 성장을 지속해왔다.


특히 진주빛 흰색과 갈색 계열 색상은 이 시장에서 고급스럽고 스타일리시한 색상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유채색 계열 자동차 컬러 가운데서는 밝은 빨강(8%)이 도발적이면서도 스마트하게 개성적인 컬러로서 인기가 높고, 갈색(4%), 골드(또는 노랑 3%), 오렌지(1%) 순으로 유채색을 선호한다.


지난해 유럽시장은 지난해 생산된 전체 차량의 약 78%가 흰색이었고, 검정색·회색·은색 계열로 무채색 계열이 가장 큰 인기를 끌며 트렌드를 이어오고 있다. 무채색 중에서도 회색 계열 비중이 19% 증가하며 검정색에 준하는 인기를 얻고 있다.


유채색 중에서는 청색의 유행이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10%의 안정적인 점유율을 유지하는 한편 유채색 계열 내에서 청색의 비중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청색은 130개에 이르는 색조를 선보이며 컬러 다양성 측면에서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지난해 북미 선호 색상은 새로운 안료 기술을 통해 반짝이고 빛나는 특수 효과 색상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특히 북미 지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자동차 컬러인 무채색 계열의 흰색, 검정색, 은색·회색이 컬러의 색조를 더욱 다양하게 만들었다.


북미시장에서 선호하는 유채색 계열은 청색과 빨강색이다. 청색 역시 활용도가 높고 밝기와 채도 및 미묘한 색조의 범위가 상당히 넓다. 이밖에 오렌지 컬러에 대한 선호도 눈에 띈다. 이 같은 컬러들은 소비자들의 개인적인 취향에 맞는 더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자동차 색상은 지난해에는 컬러의 다양성이 증가했고, 혁신적인 컬러 콘셉트의 가능성이 다양한 방면에서 감지됐다. 또한 색상의 고유한 효과에 덧붙여 색상의 기능성도 그 역할이 점차 증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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