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귀성·귀경길 교통 안전 캠페인' 실시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8-02-12 23:16:16 댓글 0
"사소한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 당부
▲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가 귀성·귀경길 교통 안전 캠페인을 실시한다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가 설 명절 연휴가 시작되는 2월 14일(수) 14시부터 서울 만남의 광장에서 귀성·귀경길 교통 안전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로교통공단은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는 안전한 귀성·귀경길이 될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한국교통안전공단 서울지역본부, 모범운전자회, 새마을교통봉사대 등과 공동으로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설 명절을 위해 운전자들에게 운전 중 휴대전화·DMB 사용 금지, 음주운전 및 갓길운전 금지, 전 좌석 안전띠 착용, 방향지시등 켜기, 눈·빗길, 결빙도로 감속운전 준수, 장거리 운전 시 졸음쉼터 이용 등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교통사고는 평소보다 줄었으나, 가족단위 이동이 증가하는 시기인 만큼 사고 발생 시 사망하거나 부상당하는 사람은 오히려 많았다.

연휴 기간 교통사고는 하루 평균 397건으로 평소(611건/일)보다는 줄었으나, 100건당 사상자는 186.8명으로 평소(153.9명)보다 21% 많았다.

또한 조수석과 뒷좌석의 사상자 비율은 설 연휴 기간에 52%로 평상시(42%)보다 높게 나타났는데,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률이 낮아 위험이 가중되고 있다.

도로종류별로는 장거리 이동 차량의 증가로 고속국도 교통사고의 비율이 평상시에 비해 1.7배 가량 증가했으며 음주운전의 비율도 높았다.

고속국도 교통사고는 평소 전체 교통사고의 1.7%였으나, 설 연휴기간에는 2.8%로 나타나 장거리 운전 시 사고유발 요인인 졸음, 과속 운전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평소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비율은 13.2%였으나 설 연휴기간에는 19.4%로 높게 나타나 연휴 기간 음주사고에 대한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 김재완 지부장은 “즐거운 귀성·귀경길, 들뜬 마음의 사소한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김 지부장은 "이번 설 명절 연휴뿐만 아니라 국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교통사고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교통 안전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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