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귀성 15일 오전·귀경 16일 오후 가장 몰릴 듯”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8-02-13 10:08:57 댓글 0
설 연휴 기간 15~17일 3일간 모든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설 연휴기간 중 귀성은 설 하루 전인 15일 오전, 귀경은 설 당일은 16일 오후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귀경 평균 소요 시간은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대비 최대 40분 늘어나 귀성시에는 서울→부산 7시간 20분, 서울→광주 6시간 30분,, 귀경시에는 부산→서울 7시간 30분, 광주→서울 5시간 50분이 걸릴 전망이다.


다만, 서울~강릉의 경우 평창 동계올림픽 영향으로 영동권 교통량 집중 정도에 따라 서울→강릉은 5시간~7시간 30분으로 지난해 대비 1시간 50분~4시간 20분 증가하고, 강릉→서울은 4시간 30분~7시간으로 지난해 대비 1시간 10분~3시간 40분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 달 12~15일까지 9000가구를 대상으로 전화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2월 14~18일) 동안 총 3274만명, 하루 평균 655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지난해 설(3101만명) 보다 2.3% 증가한 수치다.


이번 설은 지난해 추석 때와 마찬가지로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가 시행된다.


면제 대상은 15일 0시부터 17일 24시사이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으로 이용방법은 평상시와 같이 일반차로는 통행권을 뽑고, 도착 요금소에 제출하고, 하이패스 차로는 단말기에 카드를 넣고 전원을 켜둔 상태로 통과하면 된다.


또 14~18일까지 고속도로 경부선(한남대교 남단~신탄진)과 영동선(신갈 분기점(JCT)~여주 분기점(JCT), 강릉분기점(JCT)~대관령 나들목(IC))에서 버스전용차로제가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운영된다. 이는 평시 주말보다 4시간 연장된 것이다.


특히, 이번 설 연휴기간과 평창 동계올림픽기간이 겹치는 점을 감안해 교통대책도 마련했다.


먼저, 주 이동경로인 영동선(여주~강릉) 등 3개 노선(217.7km)을 신설 노선 수준으로 선형개량 등을 완료했다.


영동선 강릉JCT~대관령IC(19.8km) 구간을 올림픽 차량 및 버스 전용차로로 운영한다. 대관령IC 및 강릉IC의 서울방향 진출입 연결차로를 추가 확보(1→2차로)해 원활한 교통소통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올해 설 연휴에는 감시카메라를 장착한 드론 10대를 운영해 갓길 주행, 지정차로 위반 등도 단속할 예정이다. -경찰헬기 14대, 암행 순찰차 22대를 투입해 음주·난폭·보복 운전도 집중 단속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민들이 이동시간과 교통 혼잡을 줄일 수 있도록 귀성·귀경길 출발 전에 국토부와 도로공사 누리집, 인터넷 포털사이트, 교통방송,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제공되는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하면 편리한 귀성·귀경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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