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교통약자 무료셔틀버스 위치알림서비스 앱 도입

고원희 기자 발행일 2018-02-14 18:09:37 댓글 0
스마트폰 앱 ‘헬로버스’ 설치 후 영등포구장애인사랑 나눔의집 인증 받으면 이용 가능
▲ 영등포구 장애인·노인 무료셔틀버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교통약자를 위해 운행 중인 무료셔틀버스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위치알림서비스 앱을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지난 2007년부터 장애인·어르신의 이동편의를 지원하기 위해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무료셔틀버스 운행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1일 평균 이용인원이 132명으로 장애인복지시설의 이용자 뿐 아니라 이동을 원하는 장애인과 어르신들의 든든한 발이 돼 주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지만 실시간으로 위치정보를 확인할 수가 없어 간혹 차량정체로 도착이 지연될 경우 버스이용에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 앱 도입을 통해 앞으로 이용자들은 셔틀버스가 현재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언제 도착하는지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셔틀버스 노선을 선택 후 알림 받을 탑승 정거장을 지정하면 전 정거장 출발 시 도착안내메시지를 받을 수 있어 버스 대기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앱 설치방법은 스마트폰 플레이스토어에서 ‘헬로버스’를 검색해 설치하고 영등포구장애인사랑나눔의집에 전화해 인증을 받으면 된다. 2G폰 이용자는 기관 방문을 통해 설치할 수 있다.


현재 구에서는 무료셔틀버스 1대를 운행 중이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오전 7시~오후 6시 50분) 일일 4회, 토요일은 월 1회(오전 9시 20분~오후 3시) 일일 2회 운행하고 있다. 1대당 29인까지 탑승 가능하다.


운행노선은 ▲영등포구장애인사랑나눔의집 ▲대림역(12번 출구) ▲영등포구청역(5번 출구) ▲여의도역(3번 출구) ▲시립 영등포 장애인복지관 ▲성애병원 입구(공군회관) ▲영등포구장애인사랑나눔의집 등 30개 정거장이다.


버스 운영은 영등포구 장애인사랑나눔의집에서 맡고 있으며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65세 이상 어르신 등 교통약자라면 누구나 무료 이용 가능하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앱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 위치 정보를 제공해 셔틀버스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어르신 등 사회적 약자들의 편의를 증진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추진해 편리하고 안전한 영등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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