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2018년 공동주택관리 지원사업’ 추진

고원희 기자 발행일 2018-02-19 19:15:48 댓글 0
20가구 이상 공동주택 112개 단지 대상, 단지별 최대 1500만원 지원…내달 7일까지 접수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쾌적한 공동주택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18년 공동주택관리 지원사업’에 나선다.


지원 대상은 20가구 이상 공동주택으로 112개 단지 3만999가구다. 사업비는 1억5000만원으로 공동체 활성화 또는 공용시설물 유지관리 용도로 예산을 집행할 수 있다.


공동체 활성화 분야에는 ▲담장 또는 통행로 개방에 따른 옥외보안등, CCTV 설치·유지 ▲개방된 화장실, 어린이 놀이터 유지보수 ▲보육 및 육아시설 설치·개보수 ▲주민참여형 지역봉사활동 또는 보육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공용시설물의 유지관리 분야는 ▲주 도로 및 보안등 보수 ▲옥외 하수도 보수·준설 ▲경로당, 실외 운동시설, 재난안전시설 보수 ▲장애인 편의시설, 에너지절감시설 설치·개선 ▲옥외주차장 증설·보수 등이다.


지원을 원하는 공동주택은 입주자대표회의 의결과 설계를 거쳐 사업내역 및 비용을 산출한 뒤 내달 7일까지 지원신청서와 지원금 교부신청서, 사업계획서 등을 작성, 구청 주택과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타당성 조사를 거친 뒤 3월 22일 심의위원회를 개최, 지원 대상을 확정한다.


자립기반이 취약한 소형 공동주택을 우선 지원 대상이며, 지원금 편중을 막기 위해 단지 당 최대 지원금은 1500만원이다.


구는 지난해 이태원주공아파트 등 16개 단지에서 25개 사업을 추진했다. 지붕 굴뚝 공사에서부터 조경녹화사업까지 다양한 용도로 지원금이 쓰였다.


구는 이와 별도로 ‘2018년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도 벌이고 있다. 사업 분야는 주민화합, 친환경 실천, 취미·창업, 보육·교육 등 7개 분야이며, 지원 금액은 사업별 최대 800만원이다.


참여를 원하는 아파트 단지는 내달 9일까지 공모사업 제안서와 계획서, 자부담 입증서류 등을 구 주택과로 제출해야 한다. 선정 결과는 3월 말 개별 공지된다.


지난해는 이촌동 현대아파트 등 6개 단지에서 공동체 사업에 참여, ‘나도 정리수납 전문가’ 자격증 취득과정, 비무장지대(DMZ) 역사안보 체험, 고추장·막장 만들기, 친환경 샴푸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공동주택이 더 살기 좋은 곳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친다”며 “단지 내 낡고 위험한 시설도 고치고 공동체 문화도 키울 수 있도록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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