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에 아차하면 큰 산불’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8-02-19 19:38:52 댓글 0
설 연휴 동안 전국 32건 산불 발생…산림청, 사전예방·단속 강화

산림청은 전국적으로 건조주의보가 49일째 발령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설 연휴 동안만 32건의 산불이 발생하는 등 전국적으로 산불발생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들어 지난 18일까지 발생한 산불은 112건으로 예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5%나 증가했다.


또 부산 삼각산과 강원도 삼척 등 중대형 산불의 증가로 피해면적은 210ha에 달했다. 이는 예년에 비해 5.7배나 증가한 규모다.


앞으로 맑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돼 전국적으로 산불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역 관계기관과의 산불 대응 공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초기 산불대응 강화를 위해 소방부서와 협업을 강화하고 산림헬기·임차헬기의 적극적인 운용을 통해 확산을 방지할 계획이다.


또한, 특수진화대 등 지상진화대를 운영해 입체적인 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종건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전국적인 건조특보 발령으로 산불발생 위험이 높고 특히 영농철 도래하면서 소각으로 인한 산불발생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만일 산불을 발견할 경우 국번 없이 119나 산림 관서로 즉시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