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경인로 주변 도시재생 사업 착수

고원희 기자 발행일 2018-02-20 18:39:53 댓글 0
3월 14~16일까지 ‘경인로 주변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모집…사업당 최대 1200만원 지원
▲ 경인로 주변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 대상 위치도.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도시재생 자립기반 마련을 위해 주민들이 직접 지역에 필요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는 ‘경인로 주변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영등포 역세권 및 경인로변 일대(78만6000㎡)가 서울시 경제기반형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으로 선정되면서 구는 신산업과 창조문화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영등포 도시재생사업에 착수했다.


이 일환으로 구는 공모사업을 추진,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지역경제 및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추진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주민공모사업은 기획공모와 △일반공모 두 개 분야로 나눠 모집한다.


‘기획공모’는 산업재생의 중심지인 문래동 기계금속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분야로 소공인, 예술인 등의 협업을 통한 경제 활성화 사업을 지원한다.


사업지역 내 3인 이상의 주민모임이나 사업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단체 등이 신청 대상으로 사업당 최대 12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일반공모’는 자생력 있는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분야로 이웃만들기나 도시재생 브랜드화를 위한 홍보‧마케팅, 행사기획, 영상제작 등의 사업이 해당된다.


기획공모와 달리 지역 제한 없이 주민 3인 이상의 모임이면 신청 가능하며, 최대 400만원을 지원한다. 다만, 이웃만들기의 경우는 사업지역 내 생활기반자로 한정한다.


신청은 3월 14~16일까지다. 영등포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사업계획서, 소개서 등 관련 서류를 다운 받아 작성 후 영등포구청 도시재생과를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3월 말 1차 공모심사와 2차 보조금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공모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사업은 오는 10월까지 사업을 추진·완료해야 하며, 이웃만들기를 제외한 기획 및 일반공모 사업은 보조금의 10% 이상의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지역 현안 문제를 잘 알고 있는 주민들의 참여가 바탕이 돼야 한다”며, “경인로 일대의 경쟁력 제고를 통해 서남권 중심지로서의 활력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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