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물의 날’ 맞아 전국 상하구 연구기관 연구성과 공유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8-03-21 19:25:20 댓글 0
21일 킨텍스서 ‘제17회 ‘상수도 연구발표회’ 개최…우수연구 9편 발표
▲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는 ‘세계 물의 날’을 맞아 20~23일까지 국내외 물 산업의 기술과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2018 워터 코리아(WATER KOREA)’ 행사가 열리고 있다.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전국 상수도 연구기관들이 현장기반의 연구와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전국 7개 특·광역시 연구기관 등으로 구성된 상수도연구기관협의회는 21일 수질향상과 수처리 기술개발 등 상수도 현안사항에 대한 공동 논의와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제17회 상수도연구발표회’를 ‘2018 Water Korea’가 열리는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상수도연구기관협의회는 1999년 전국 단위의 상수도 전문 연구 협의체로 서울시 등 7개 특·광역시의 물 관련 연구소, K-Water 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으로 구성돼 있다.


협의회는 우리나라의 상수도 수질관리 및 수처리 기술개발에 선도적 역할과 중앙정부 정책수행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자체간의 상수도 관련 공동 현안사항의 해결책과 정보 공유를 위한 연구발표회를 1999년부터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 ‘세계 물의 날’ 주제는 ‘Nature for Water’로 이번 연구 발표회에서는 홍수, 가뭄 등 물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스마트 물관리 방법을 염경택 스마트워터그리드연구단장의 특강을 통해 듣고 한정된 물을 똑똑하게 사용하는 지능화된 차세대 물관리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세션에서는 ‘한강 취수원수 수질지표 개발’ 등 기관별로 수행한 우수연구 9편이 발표됐으며, 환경부의 상수도 정책방향에 대한 특별강연도 이어졌다.


우선 ‘상수도 계통 수질관리 및 정책’ 세션에서는 ▲한강 취수원수 수질지표 개발(서울시) ▲상수도관 유해물질 용출 특성 연구(부산시) ▲동절기 낙동강 원수 유입에 따른 회야댐의 식물플랑크톤 분포 특성 변화(울산시) ▲카바페넴 내성 신종 박테리아의 상수원 오염과 제거방안 연구(대구시) ▲한국 수계에서의 자유생활아메바 분포 조사(K-Water) 등 총 5편의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어 ‘정수처리 및 배급수 운영관리 기술개발’ 세션에서는 ▲고도정수처리 공정별 수질변화 조사(대전시) ▲덕남정수장 응집제 주입방법 개선에 관한 연구(광주시) ▲소규모 정수장의 브롬산염 발생원인 파악 및 저감 방안 조사 연구(인천시) ▲맞춤형 저에너지 활성탄 재생장치 기술개발(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4편의 연구결과가 발표돼 안전한 수돗물 생산을 위한 해결책 제안과 정보 공유가 이뤄졌다.


정득모 상수도연구기관협의회장(서울물연구원장)은 “상수도연구기관협의회는 끊임없는 연구 개발과 정보교류를 통해 더욱 안전한 수돗물을 생산·공급할 수 있도록 모든 연구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깨끗하고 안전한 우리나라 수돗물을 많이 애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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