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차 5社, 3월 판매실적

손진석 기자 발행일 2018-04-03 18:00:50 댓글 0
현대·기아차 약진, 쌍용·르노 회복 중, 한국 GM 급락

국내 완성차 5社는 지난 3월 내수시장에서 13만9432대, 수출 64만7148대를 판매했다. 국내시장에서 현대와 기아차, 쌍용차는 전년동기대비 6%, 1.9%, 0.2% 증가했고, 르노삼성차와 한국 GM은 각각 25.8%, 57.6% 감소했다.


현대차는 지난 3월 내수시장에서 국내 6만7577대, 해외 32만9464대 등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한 총 39만7041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6.0%, 해외 판매는 0.8% 증가했다.


세단은 그랜저(하이브리드 1945대 포함)가 1만598대 판매되며 국내 시장 판매를 이끌었다. 이어 아반떼가 5928대, 쏘나타(하이브리드 308대 포함)가 5685대 등 총2만4506대가 팔렸다.


RV는 싼타페(구형모델 1457대 포함) 1만3076대, 코나 4098대, 투싼 3390대, 맥스크루즈 280대 등 총 2만855대 판매를 기록했다. 특히 싼타페는 신차효과로 월판매 1만대를 돌파하는 저력을 보였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3618대, G70가 1233대, EQ900가 992대 판매되는 등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5843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총 1만3421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2952대가 팔렸다.


현대차는 3월 해외 시장에서 지난 2017년 3월 보다 0.8% 증가한 32만9464대를 판매했다. 해외시장 판매는 본격적인 코나의 수출과 브라질과 러시아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 등이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전체적으로 소폭 증가했다.


기아차는 3월 국내 4만8540대, 해외 19만3734대 등 총 24만2274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신형 K3 등 신모델을 앞세워 전년 대비 1.9% 증가했고 해외 판매도 전년 대비 3.7% 늘어 글로벌 판매는 3.4% 증가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2월 말에 출시된 신형 K3를 비롯해 상품성을 크게 개선한 레이와 K5 페이스 리프트 모델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대표 RV 모델인 쏘렌토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체 판매를 견인했다.


해외 판매는 새롭게 투입된 해외 전략형 모델인 신형 프라이드(리오)와 모닝의 판매 증가와 함께 지난해 하반기부터 투입된 스토닉, 스팅어 등 신규 차종 판매가 더해져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쌍용차는 지난 3월 내수 9243대, 수출 2126대를 포함 총 1만1369대를 판매했다. 이러한 실적은 렉스턴 스포츠 신차효과에도 불구하고 수출 물량 축소 영향으로 전체적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5% 감소했다.


내수 판매는 티볼리 브랜드와 렉스턴 스포츠 및 G4 렉스턴 등 렉스턴 브랜드 판매 증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0.2% 증가했다.


특히 출시 이후 2만대가 넘는 누적 계약고를 올리고 있는 렉스턴 스포츠는 3000대 판매를 돌파하며 2004년 이후(무쏘스포츠 : 4월 3180대) 월간 최대(쌍용자동차 동일 차급 기준) 판매실적을 기록하는 등 내수 성장세를 주도했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3.5% 감소했으나, 지난달부터 렉스턴 스포츠의 선적을 일부 시작하며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실적 역시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3월 내수에서 전년동기대비 25.8% 감소했으나 전월 대비 45.7% 증가한 7800대,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30.45 증가했고, 전월 대비 81% 늘어난 1만9259대로 총 2만7059대를 판매하며 2월보다 69.2% 증가했으며 전년동월대비 1.8% 감소한 실적을 보였다.


내수 판매 상승은 프리미엄 중형 세단 SM6의 활약이 컸다. 지난 3월 19년형 모델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 뒤 전월보다 96.5% 증가한 2767대와 SM5도 23.7% 증가한 950대를 판매했다.


QM6는 전월보다 19.7% 증가한 2254대를 판매했다. 국내 유일의 준중형 전기차 세단 모델인 SM3 Z.E.와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는 각각 88대, 399대가 판매됐다.


수출 부분에서 닛산 로그는 북미 시장 판매 호조로 전월 대비 92.4%, 전년 대비 44.7% 늘어난 1만3751대가 수출되며 판매 상승을 견인했다. 이와 더불어 QM6(수출명 콜레오스) 역시 2월 대비 58.2%, 전년 대비 24.6% 늘어난 5460대가 해외 판매됐다.


한국 GM은 3월 한 달 동안 내수 6272대, 수출 3만4988대 총 4만126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내수 57.6%, 수출 3% 각각 감소한 수치다. 국내 판매수치 감소는 한국 GM의 철수설과 관련해 소비자의 외면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내수 판매는 전월 대비 8.1% 증가했으며, 3월부터 진행 중인 ‘쉐비 프로미스’ 프로모션에 힘입어 쉐보레 스파크와 크루즈, 캡티바, 올란도가 전월 대비 각각 5.0%, 141.9%, 56.8%, 20.0% 증가했다.


지난 달 고객 인도를 개시한 볼트 EV는 160대가 판매되며 전기차 시장에서 소비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3월에 이어 4월에도 ‘쉐비 프로미스’프로모션을 연장하며 소비자의 신뢰회복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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