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신원CK모터스, 중국산차의 하이마트 꿈꾸다.

중국산 자동차에 대한 편견에 맞서 내실과 고객만족 서비스로 승부수를 띄우다 손진석 기자l승인2018.04.11 11:27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중국 자동차 시장은 미국을 제치고 전 세계 1위 시장이다. 단일 모델이 한 달에 7만대가 판매되는 시장은 중국자동차 시장뿐이다.

그동안 중국 자동차는 안전성과 품질 및 디자인 도용 등의 문제로 자국 외에 해외시장에서 외면 받아왔다. 그러나 해외 자동차 업체의 인수합병과 우수 인력 공급 등으로 최근 유로 엔캡(NCAP) 테스트 등을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하며 유럽시장에서 품질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중한자동차는 지난 2016년 3월 인천 남구에서 중국자동차 회사인 북기은상과 국내 독점 수입·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시작했다. 최근 경영권을 모회사인 신원종합개발로 이전 후 신원CK모터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북기은상에서 생산하는 자동차의 국내 독점판매에 이어 지난 3월 중국의 2대 자동차 그룹인 동풍자동차의 수출전문 계열인 동풍소콘(DFSK)과 국내 독점판매 계약을 맺고 국토부의 최종 승인을 득하여 올해 5월부터 국내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신원CK모터스는 북기은상의 미니트럭과 SUV 켄보 600 등을 판매해 왔으나 국내 소비자의 중국차에 대한 편견과 동풍소콘의 소형트럭을 국내에 소량 선판매한 후 부도난 회사로 인한 오명으로 속앓이를 해오고 있다.

본지는 지난 5일 신원CK모터스의 영업마케팅본부 김성근 이사를 만나 올해 5월 공식판매를 앞둔 동풍소콘 자동차의 준비사항과 그동안의 속내를 들어봤다.

▲ 신원CK모터스 영업마케팅본부 김성근 이사

◆ 이번에 독점계약을 진행한 동풍소콘(DFSK)에 대한 부정적인 이슈가 있는데 어떤 내용인가?

= 이번에 독점공급계약을 진행한 DFSK는 작년 국내에 수입된 적이 있는 중국차 브랜드이다. 당시 판매성적이 좋지 못했고, 판매 과정에도 문제가 있었기에 소비자의 인식이 좋지 않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 다만, 분명히 해두고 싶은 것은 당시 DFSK의 수입사와 신원CK모터스는 전혀 관계가 없는 별개의 회사라는 점이다.

◆ 그렇다면 어떻게 DFSK와 관계를 맺게 됐나?

= DFSK 측에서 우리한테 먼저 연락을 해왔다. 한국이 수입차에 대한 규제가 엄격하고 고객층의 기준이 높아, 한국시장에서 통하면 전 세계에 통한다는 생각을 DFSK 측은 한 듯하다. 허나 이전 수입사 문제로 인한 DFSK의 이미지 하락이 우려되어 믿을 수 있는 임포터가 필요했고, 이전 임포터와 계약이 무효화 된 후 한국의 믿을 수 있는 수입사를 찾았다고 한다. 그 와중에 신원CK모터스가 북기은상 제품을 누적 1천대 이상 판매한 실적을 확인하고 DFSK에서 먼저 접촉해 왔다.

◆ DFSK 측이 먼저 접촉해 왔다면 일이 수월하게 진행됐을 듯하다.

= 올해 5월에 공식판매를 시작한다. 오랜 기간 준비과정을 거치는 만큼 ‘수월하게’는 아닌 것 같다.

◆ 어떠한 준비과정을 가졌나?

= 가장 중요한 국토부 승인을 받는데 많은 노력을 했다. 기존 중국차 수입 업체로 인한 문제와 국내 여론 등을 반영하여 꼼꼼한 검토과정을 거쳤다. 더욱이 국토부에서 미국의 SAE 인증서 등 추가적으로 요구하는 서류도 많았다. 국토부를 수시로 드나들며 노력한 결과, 지난 3월 최종 승인을 받을 수 있었다.

현재 5월 판매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가장 많은 신경을 쓰는 것은 고객 서비스 부분이다. 그래서 10만불 규모의 부품을 선 주문했으며, 전국 정비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계약 및 정비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기존 북기은상 차량 A/S 관련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용자들이 A/S를 받는 것에 전혀 무리가 없을 수준으로 준비해 나가고 있다. 또한 중한자동차에서 판매했던 차량들에 대해서도 문제 발생 시 즉각적인 A/S를 위해 항상 준비하고 있다.

◆ 5년 이상 운영되어온 회사답게 준비가 꼼꼼히 이루어지는 것 같다. 그래도 국내 소비자들의 중국차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극복하긴 쉽지 않을 듯하다.

= 중국은 거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세계의 우수한 기술을 섭렵해 빠르게 성장해나가고 있다. 중국의 자동차 기술력이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만큼 국내에 중국차가 자리잡는 것도 언젠가는 반드시 일어날 일이다. 또한, 중국차가 국내 시장에서 경쟁함으로써 국내차의 품질과 서비스를 향상시키는 순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신원CK모터스는 그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중국의 좋은 제품을 들여오는 것과 사용자가 부담없이 사용하실 수 있도록 A/S 등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

5월, 다섯 종의 차량판매를 시작으로 국내에 품질 좋은 중국차가 판매되기 시작한다면 부정적인 인식들이 점차 개선되리라 생각한다.

◆ 5월에 선보이는 차량은?

= DFSK의 상용차량 5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0.7톤 미니트럭인 K01, 0.9톤 소형트럭 C31(싱글캡)과 C32(더블캡), 2인승·5인승 소형 화물벤 C35 모델이다. 착한 가격에 안전장치까지 모두 갖춘 5종의 차량은 국내 소상공인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마지막으로 신원CK모터스의 목표는?

= 신원CK모터스는 중국산 자동차를 하나의 브랜드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브랜드의 중국차를 선보이고자 한다. 지금은 소형 상용차 중심으로 라인업이 구성돼 있지만 전기차와 SUV 등 다양한 제품을 물색하고 있다. 중국차의 모든 것을 신원CK모터스를 통해 만날 수 있도록 신원CK모터스의 목표는 ‘중국차의 하이마트’다.


손진석 기자  son76153@dailyt.co.kr
<저작권자 © 데일리환경,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진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특별시 용산구 원효로31길 17, 지하(원효로3가)  |  대표전화: 070-4111-1106  |  팩스 : 02-707-1106
등록번호 : 서울 아 03371  |  등록일 : 2009년 6월5일  |  발행인·편집인 : 안상석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상석
Copyright © 2018 데일리환경. All rights reserved.